내 사람을 구해주세요{단편}
IF | 태형의 고백을 받았다면



김태형
"여주야.. 나 너 좋아해"

한여주
"어....?"

'그렇게 티를 내는데 누가 모르겠어'

한여주
"태형아, 나 누구 못 사귀는 거 알잖아"


김태형
"어... 알지...."


김태형
미안... 내가 너 그러는거 아는데...

한여주
"근데"


김태형
어...?

한여주
"이전 일은 잊어가 보려고"

한여주
"이제는 이겨내 보려고"

한여주
"앞으로는 좋아해 보려고"

한여주
"나도 널 좋아해볼게"

한여주
"내가 바로 너에게 마음을 내줄지는 모르겠지만"

한여주
"너를 위해서"

한여주
"또, 나를 위해서라도"

한여주
"널 좋아해줄게"


김태형
"여주야....."


김태형
"고마워..내가 진짜 잘해줄게"


김태형
"너가 날 좋아할 수 있도록"


김태형
"내가 진짜 사랑해줄게"


김태형
"여주야! 사진 찍어줄게!"

한여주
"어..?"


김태형
"아 진짜 너무 예쁘다 여주야"


김태형
"오늘도 좋아해!"


김태형
"여주야, 이 더운 날에 놀이공원이 오고 싶었어?"


김태형
"진짜 귀엽다니까ㅎ"


김태형
"내가 말했던가?"


김태형
"오늘도 좋아한다고ㅎ"


김태형
"여주야! 메리 크리스마스!"


김태형
"벌써 올해도 끝나가네.."


김태형
"올해의 끝도 내년의 시작도"


김태형
"늘 좋아해"


김태형
"와... 벌써 새로운 해의 시작이네.."


김태형
"새해를 맞은 기념으로 오늘도 말해줄게!"

한여주
"좋아해"


김태형
"어..?"

한여주
"이 말 하려는 거 맞지?"


김태형
"어.. 오늘은 그 말 아닌데?"


김태형
"여주야 사랑해"


김태형
"이 말 하려고 했는데ㅎ"

한여주
"나도"

한여주
"나도 너를 좋아하는거 같아"

한여주
"1년 째 너에게 확신을 주지 못하는 내가"

한여주
"1년 째 그런 나를 사랑해주는 너를"

한여주
"좋아하게 된 것 같아"

그날 너는 너를 좋아하게 된 나를

꽉 껴안고서는 세상 제일 행복하다는 미소로

펑펑 울었다.

이 감정을 잊으려고 했던 나에게는

내 말에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하던 너가

약간은 어색했었다.

나를 이렇게나 좋아하는 이라면

정국이도 축하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오랜만에 하는 사랑이

오래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