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가면 죽일거야
거창왕자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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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
나를 위해 웃어주세요


서여준
무슨 얘기길래 카페까지 와요...

서여준
안좋은...일이에요..?


남은화
.....여준씨, 그게요...

잔뜩 경직된 몸짓의 은화

우물쭈물 입만 벙긋하다가 여준과 눈이 마주치자 결국 제대로 말을 뱉었다


남은화
....제가 조금..이상한 걸 봐서요..


남은화
혹시 이사님 말이에요...집에 늦게 들어왔어요..?

여준의 눈동자가 크게 요동쳤다

서여준
.....안..들어왔어요, 그런데.. 왜요..?


남은화
이런말, 제가 해도 될지 잘 모르겠지만..


남은화
어제 밤에, 이사님이랑 강팀장님이 모텔에 들어가신 걸 봤어요

서여준
.....네?


남은화
아무래도...알고 계셔야 할 것 같아서요


남은화
아, 물론 이사님이 취해계셨긴 했는데, 그...아....


남은화
여준씨, 잠깐, 울지 마ㅇ...

여준이 아무 소리없이 눈물만 뚝 흘렸다

그리고 동시에 한가지 목소리가 자신의 귀에 맴도는 걸 느끼자 그대로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전정국
" 누나를 누가 사랑하겠어요 "


전정국
" 누나는, 버림받을거에요 "

서여준
나는 왜..왜 맨날....

부들부들 떨리는 두 손이 안쓰러웠다

자꾸만 정국의 목소리가 맴돌고


김태형
" 사랑해요, 여준씨 "

자신에게 사랑을 고백했던 태형이 떠올랐다

서여준
나...나, 힘들어요...

한동안 감추었던 불안감과 아픔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