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웃어주세요
#139 사랑해

준석민호짐태꾹
2021.11.28조회수 591

서여준
.....왔네요..

당연하게도 눈은 병원의 침대 위에서 뜨여졌다

그리고 그 옆엔 잔뜩 충혈된 눈을 하고있는 태형이 있었고


김태형
몸은, 괜찮아?

서여준
......아파요

일어나자마자 아이의 안전을 묻고

작게 눈물짓고 보는 태형은


김태형
미안해

너무나도 반갑고 미웠다


김태형
우리 아이...맞지

서여준
........


김태형
여준아

서여준
........


김태형
돌아와줘

서여준
........


김태형
믿을지는 모르겠지만


김태형
나한텐 너 밖에 없었어


김태형
정말이야


김태형
앞으로도 너만 있을거고, 너만 볼거야

태형의 목소리는 바들바들 떨렸다

온 몸이 굳어버려 딱딱해졌고

툭, 치면 눈물이 흐를 것만 같았다

서여준
난...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김태형
........

서여준
다른 여자랑 모텔에서 나온거, 다 너무 미운데


김태형
.....여준아

서여준
그런데도 너무 보고싶어서, 내가 밉고, 김태형씨도 미운데..!

서여준
아이, 아이가 생겨ㅅ...

태형이 줄줄 흐르는 여준의 눈물을 닦고 그대로 입을 맞추었다


김태형
내가, 다 미안해


김태형
돌아와줘, 내가 빌수라도 있게


김태형
제발 여준아

여준은 그대로 몸을 태형에게 기대었다

암묵적인 동의였고

암묵적인 허락이었다


김태형
사랑해, 여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