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웃어주세요

#139 사랑해

서여준

.....왔네요..

당연하게도 눈은 병원의 침대 위에서 뜨여졌다

그리고 그 옆엔 잔뜩 충혈된 눈을 하고있는 태형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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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몸은, 괜찮아?

서여준

......아파요

일어나자마자 아이의 안전을 묻고

작게 눈물짓고 보는 태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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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미안해

너무나도 반갑고 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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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우리 아이...맞지

서여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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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준아

서여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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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돌아와줘

서여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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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믿을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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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한텐 너 밖에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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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정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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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앞으로도 너만 있을거고, 너만 볼거야

태형의 목소리는 바들바들 떨렸다

온 몸이 굳어버려 딱딱해졌고

툭, 치면 눈물이 흐를 것만 같았다

서여준

난...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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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서여준

다른 여자랑 모텔에서 나온거, 다 너무 미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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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준아

서여준

그런데도 너무 보고싶어서, 내가 밉고, 김태형씨도 미운데..!

서여준

아이, 아이가 생겨ㅅ...

태형이 줄줄 흐르는 여준의 눈물을 닦고 그대로 입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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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다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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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돌아와줘, 내가 빌수라도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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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제발 여준아

여준은 그대로 몸을 태형에게 기대었다

암묵적인 동의였고

암묵적인 허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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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사랑해, 여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