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아저씨, 나 죽일거에요?
《37화》





설여주
흐읍..흑..


설여주
흐..


탁-


여주는 목에 걸려있던 플라스틱 조각 목걸이(6화 참고)를 끊었다



설여주
ㄷ..다.. 다..


설여주
전부 다.. 기억났어..


설여주
흐읍..흐..


설여주
박경은 민윤기 쓰래기새끼...!


설여주
흐으...



박지민
아무래도 가서 달래줘야 할ㄱ..

턱


전정국
아니야 가지마


전정국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여주는 혼자서 진정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



박지민
응..



그때 지민의 휴대폰에서 진동이 울렸다

여주는 우느라 정신이 없는지 듣지 못했다


딸칵-



박지민
여보세ㅇ


민윤기
야 왤케 늦게와 지금 해 다 졌어


민윤기
무슨 일 있어?


박지민
그게 지금 여주가..


민윤기
어 여주 왜?


박지민
울고있어..



전정국
어 뭐야 여주 어디갔어?




설여주
흐으.. 할..머니..


설여주
제가.. 좋은 곳에 묻어드릴게요..흡..


여주는 자신도 우느라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에서 휘청거리며 희선의 시신을 옮기고 있었다


설여주
흐으..


설여주
민윤기 개새끼야.. 흐으..



윽-!


결국 여주는 산 중턱에서 굴러떨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일어나지 못했다






설여주!! 어딨어 대답좀 해!



전정국
하.. 어딨는거야 대체..



박지민
어 야 저기..!


지민이 가리킨 곳에는 희선의 시신과 무언가가 굴러떨어진 흔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 흔적의 끝에는 쓰러진 여주가 있었다



전정국
여주야..!!!



박지민
잠시만



전정국
왜 빨리 여주 병원으로 옮겨야지!!



박지민
할머니분 시신 묻어줄 수 있어?


전정국
어?


박지민
여주가 못한 일 대신 해줘야지..



전정국
그래, 알겠어


전정국
그럼 여주 빨리 병원으로 데려가줘


박지민
당연하지


전정국
부탁할게









정호석
여주 몇군데가 심하게 부러졌어 아무래도 한 6주는 입원해야 할 듯 해..



민윤기
야 뭔일이야 ..


민윤기
왜 여주가 또 다시 이 병실에 누워있어..?



박지민
형 일단 진정하고..


민윤기
내가 지금 진정하게 생겼어?


박지민
형 혹시 여주한테 뭐 잘못한거 있어...?


박지민
좀 큰 잘못...



민윤기
뭔 개소리야 갑자기


박지민
아니 여주가 갑자기 무슨 종이를 읽고서 목에 걸고 있던 그 플라스틱 조각 달린 목걸이를 부시더니...


민윤기
뭐..?


박지민
그러면서 여주가..


민윤기
씨 얼버무리지 말고 똑바로 말해!!



박지민
박경은 민윤기 쓰래기새끼 라면서...


민윤기
...


박지민
ㄴ..내가 잘못들은걸 수도 있지!



민윤기
..하..


민윤기
야 박지민


박지민
응 형..


민윤기
일단 여주 일어나면 나한테 전화해


박지민
어.. 알겠어..






민윤기
어ㄷ..어딨어..


윤기는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무언가를 찾고있다



민윤기
대..체.. 어딨는거야..




민윤기
찾았다..!


찾았다는 윤기의 손에는

여주가 끊었던 목걸이 장식으로 달린 반쪽 플라스틱의 또다른 반쪽이 달린 목걸이가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