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시래기 썰

[김태형] 존잘남과 원나잇한 썰 中

- 이번에는 이 움짤 보고 쓰는 글.

W. 찐심임

사실 태형이는 회사 경영 같은걸 배우지 않았음. 왜냐면 돈이 존나 많았거든. 그래서 맨날 클럽가서 여자들 꼬시고 원나잇 하면서 즐기는 것이 일상이 되어 버렸지.

태형이 부모님도 딱히 말리지 않았음. 그렇게라도 해서 누구라도 좋으니 제발 좋은 여자가 태형이를 데리고 갔으면 하는 마음이였지.

제 아들이 결혼만이라도 무탈없이 했으면 하는 바람이였음.

유라와 태형이 원나잇을 한지 일주일이 넘음. 사실 태형은 유라와 만난 그 후로 자연스럽게 클럽을 끊었음.

담배도 아니고 어떻게 그렇게 쉽게 발길이 떨어질수가 있겠어.

처음에는 유라 생각이 계속 나서 유라를 처음 만났던 클럽을 맨날 갔는데 그때마다 허탕을 쳤음.

아니 왜 같은 회산데 만나지를 못하니. 사실 유라가 태형과 원나잇을 한 그 후로 회사에다가 휴가를 냄.

그러던중에 태형은 유라 이력서 보고 나이, 주소, 전화번호 등등 개인정보들을 얻는데 성공했지.

유라가 어제까지 휴가를 냈고 드디어 오늘 회사에 오는 날이라 아침부터 태형은 정신이 없었음.

잠은 잠대로 잘 못자고 무슨 양복을 입어야할지 신경을 썼지.

태형이 부모님은 제 아들이 드디어 며느리를 만나러 가는가 보다 하고 좋아라 하셨고,

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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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침부터 미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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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 아침부터 시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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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이번엔 누구냐, 주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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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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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새 또 딴 여자로 갈아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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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내 동생이지만 넌 정말 쓰레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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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니라고, 나 여자 다 정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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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뭐야, 근데 왜이렇게 신경써서 준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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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알 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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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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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저... 저 새끼가, 형한테!”

쿨하게 형 무시하고 회사 갈 준비 하는 태형이.

유라는 긴장을 한 상태로 회사에 옴. 태형과 원나잇을 하고 몸이 너무 안좋았음.

태형이 앞에서는 내색하지 않았는데 첫경험이라서 그런지 무섭고 긴장했었거든. 갑자기 태형의 테크닉이 생각났는지 고개를 푹 숙였어.

그날 밤이 너무 좋았거든.

회사에 왔으니 일이라도 열심히 하려고 작게 화이팅을 외치면서 손을 들어 주먹을 꽉 쥐는 유라.

를 뒤에서 몰래 숨어서 보는 태형.

귀엽게 두 손 불끈 쥐고 작게 화이팅 외치는데 태형은 심장 잡고 쓰러지지. 그때 그 작은 솜방망이 같은 손으로 좋다면서 자기 머리카락 쓰다듬어 줬을때 엄청 야했는데.

그때 생각에 태형의 얼굴에 열이 올랐음. 자기 밑에서 야하게 신음 흘리면서 예쁘게 좋다고 말하는데, 태형은 그때 진짜 미치는줄 알았지.

그렇게 몇일동안 태형이 혼자만 유라 몰래 보다가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쳤음.

태형이 먼저 엘리베이터를 타고 층수를 누르고 닫힘 버튼을 누르려고 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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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잠시만요!”

하며 급하게 뛰어온 유라가 들어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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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감사합니다.”

유라를 본 태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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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몇층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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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7층이요.”

태형은 내심 서운했지. 유라는 지금 자기를 기억 못하고 있는거 아니야. 괜히 심술이 나서 유라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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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혹시 제 얼굴에 뭐 묻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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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계속 쳐다보시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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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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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네? 저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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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억이 안나는 거예요, 아니면 안나는 척 연기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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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무슨 말씀이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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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기억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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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때 우리 꽤나 야하게 놀았는데.”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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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헙!”

설마 했던 태형과 눈이 마주친 유라는 너무 놀라서 두 손으로 입을 막았다.

그리고 그때 마침 7층에 도착한 엘리베이터.

띵-

7층입니다-

유라는 얼굴이 잔뜩 빨개진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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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죄... 죄송합니다!ㅠㅠ”

하고 태형에게 90도 인사한 후 빠르게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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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거 진짜 골 때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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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매력이 몇개야, 진짜.”

라며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태형은 빨리 가서 도망친 저 여자를 잡아야겠다 생각하고 걸음을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