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더

[ 1 ] 다 내 잘못이잖아

어제도

오늘도

끝없이 니가 내주윌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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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

매일매일을 술로 채우는 문별 .

아직도 그녀를 잊지 못한듯 .. 아직도 아른거리는 솔라의 떠나던 그 마지막 뒷모습만이 문별을 괴롭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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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헤 문별아 -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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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아 또 뭐 ...;;

매일 이런식이었다

항상 밝고 긍정적 그 자체였던 그녀의 성격을 ,

아니 그녀를 .. 바꿔버린건 자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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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ㅈ....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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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

아 씨발 왜

매일 용선에게만 유난히 모질고 차갑던 문별 ,

정신을 차렸을땐 이미 때는 지나있었다 .

그렇게 둘은 갈라져 버렸다.

어디서 부터 잘못된걸까

자신을 끊임없이 자책해봐도 , 더이상 흘릴 눈물도 없을만큼 눈물도 하염없이 흘려도 봐도 ,

용선은 돌아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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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다 나 때문이잖아 .. 왜 이제와서 후회하는건데 나 진짜 나쁜년이다 ...용선이를 그렇게 만든게 누군데 .. 하 ....

매일 눈물에 젖은 폰을 들고 덜덜떨며 용선의 번호만 수십번 쳐댄다 .

그 사이 용선의 SNS엔 새 남자가 생긴것같았다.

가슴만이 찢어지는 문별이었다 .

늘 술과 눈물에 찌들어살던 그런 문별에게 ,

어느날 , 메마른 겨울 같았던 그녀의 마음에 봄 같은 단비가 나타났다 .

문별에게 그녀는 빛이자 봄 , 꽃이었다

술이 다 떨어져 비틀대며 겨우 밖으로 나온 문별 .

그런 문별의 속도 모른체 밖은 벚꽃이 활짝피어 커플들을 더 빛내주듯 , 문별은 그걸 보며 예전의 내가 부드러웠다면 저랬을까 ..?

라는 생각과 함께 또 자괴감과 우울에 빠져들 찰나 ,

?

ㅈ...저기요 !!

누군가 문별의 어깰 가볍게 톡 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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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ㄴ..네 ? 저요 ??

돌아본 찰나엔 순간적으로 용선의 포근했던 파우더 냄새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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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ㅈ...잠깐만요

라며 눈물을 쏟을까 근처 공중화장실로 온 문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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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흡 .... 그 냄새 .... 용선아 ...,,,,,,,,

결국 주르륵 눈물이 흐른다

?

다 ....우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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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헉 .... ㅇ..안녕하세요 아까 너무 급히갔죠 .. 죄송합니다

?

아니에요 !

은하게 풍기는 용선 특유의 향이었던 파우더 냄새

또 마음이 격하게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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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아니 ... ㅈ....ㅎ..헉 ..,,

?

ㄱ...괜찮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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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ㄱ...괜찮으세요 ???

풀썩

문별은 며칠째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있었다

아니 , 도저히 먹을수 없었다

정신적으로도 , 육체적으로도 힘들고 피폐해진 몸이

드디어 안식을 취할수 있을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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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ㅈ...저기 괜찮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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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갑자기 쓰러지셔서 ... 마침 저희집이 근처라 데리고 온거에요 ! 죄송합니다 ㅠㅠ

내가 일어났을땐 그녀의 침대로 보이는 침대에 누워있었다

그녀의 집엔 파우더 냄새가 가득했고 문별은 오랜만인듯 , 향기를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