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프리즘 12

❗작품을 읽기 전 알아주세요❗ 이 작의 내용은 모두 픽션이며 작가의 망상 속에서 나오는 허구입니다. 작품은 작품일 뿐 그냥 재미로만 봐주세요😊

술을 가르쳐주겠다는 동현씨의 한 마디에

매번 야근을 붙잡고 살던 내가 칼퇴를 하게 됐다.

06: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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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저 먼저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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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수고하세욥

내가 칼퇴를 하니

전웅은 드디어 정신을 차린거냐며 내게 시비를 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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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뭐야, 너 드디어 일에서 손 땐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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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우리 윤여주가 드디어 정신을 차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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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이야...일에 미쳐있던게 일을 느슨하게 하니까 좀 어색하네

동료 직원들은 나에게 연애를 하는 거냐며 물어왔다.

필요한 역

어머, 여주씨 오늘도 칼퇴야?

필요한 역

요새 자주하네...

필요한 역

남친이라도 생긴거 아니야?

근데, 무엇보다도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건

김동훈

...

이제는 대표가 더이상 내게 일을 시키지 않는다는거?

물론 일을 시킨 것도 3일 남짓이였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김비서님은 내 사무실에 찾아오지 않으시고,

대표님도 복도에서 나와 마주치던 말던 자신의 할 일을 묵묵히 하시는게 보인다.

그거 보고 전웅이 뭐라 그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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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대표 저거 뭐 이상한거 먹었나보다? 혹시 죽을 날이 머지 않았...

찰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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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

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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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너는 애가 좀..!

아, 기억났다.

내가 역대급으로 세게 때린 날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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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너 주량이 몇 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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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맥주 소주컵으로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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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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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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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미친 그게 사람 주량이야?

차를 타고 곧장 바로 향했다.

요새 바에 자주 오다보니 우진이와 친해졌다. 우진이는 참...애가...소녀 감성이 있다.

겉 보기에는 전혀 아닌데

아무튼, 본론으로 넘어가자면

그동안 내가 겁이 나서 논알콜로 마시다가 드디어 오늘 술 연습(?) 을 하는 날이다.

내 주량에 충격을 먹은 둘은 잠깐 눈으로 대화를 하더니 우진이가 겉옷을 입곤 밖으로 나간다.

딸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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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엥...? 우진이 왜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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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음...그냥...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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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너의 주량에 충격을...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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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아니, 내 주량이 뭐 어때서?

잠시 동현과 담소를 나누고 있을 때, 바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방금 나갔던 우진이 돌아온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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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허억...헉...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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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어딜 갔다왔는데 뛰어와?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우진의 손목에 주렁주렁 매달린 검은 편의점 봉투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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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편의점 다녀왔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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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근디 왜 뛰어갔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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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맥주랑 소주좀 사오라고 내가 그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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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누나 일찍가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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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너무 늦으면 술 취한 채로 위험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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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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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너 또 맘에도 없는 말 꺼내지?

나의 매우 날카로웠던 질문에 우진이는 정곡을 맞은 듯 버벅거리며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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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어...어, 어어? 응 그럼...

사실 정곡이 찔린 것 보다는 ㅇㅖ상치 못 한 내 말에 당황한 것 같기는 하다.

동현씨가 소주잔에 맥주를 따른다. 그리곤 그 맥주를 쉐이커에 넣고 맥주를 한 잔 더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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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두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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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응, 두 잔!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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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음...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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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괜찮아~ 이게 위스키 한 잔 보다는 나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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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그리고, 이렇게 한 잔씩 늘러야 더 빨리 마실 수 있지요!

동현씨의 양 손에 쥐어져있는 쉐이커가 요란한 소리와 함께 위 아래로 흔들린다.

이 날 이후로도 시간만 남으면 바에 찾아갔다.

어쩔 때는 동현씨만 있고, 또 어떤 때는 우진이만 있었다.

하지만 한 명이 빠진다고 해서 내 술 스터디에 지장이 갈 것은 없으니까.

그러려니 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