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1 : 애프터 엔드 X1
X1 그룹 채팅..


10:51 PM

Y/N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 Y/N이에요.]


Y/N
[ 오늘 기분이 어떠세요?? ]


Hyeongjun
[안녕하세요 누나 (Y/N)님.. 저도 민희 말티즈 연기 잘해요..]


Y/N
[에헤헤헤... 알았어.. 알았어. 음.. 활동하는 사람은 너희 둘뿐이야?]


Hyeongjun
[네.. 하지만 [Y/N] 누나, 요하니 형도 활동 중이에요.. ]


Yohan
[안녕하세요 누나!! 오늘 잘 지내세요..?? ]


Y/N
[저는 정말 잘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지금 새 직장을 구했어요. 예전처럼 비서로 일하지만, 더 이상 스윙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일하지 않아요.]


Minhee
[그럼... 누나는 한국으로 돌아갈 수 없는 거야?? 그리고 아직 고국인 일본에 있는 거야...?]


Y/N
[네... 정말 죄송해요...]


Hyeongjun
[ hu..hu..( ≧ДDF)( ≧ДDF) ]


Minhee
[오 안돼... 설마... 네가... 라고는 말하지 마.]


Minhee
[이 단체 채팅방에서 울 거야?!?]


Yohan
[형준아.. 진정해!!]


Hyeongjun
[ 휘익!!! 후후!! 후아아아!!!! (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 ]


Minhee
[안 돼... 형준아, 누나 앞에서 그렇게 울지 마...]


Yohan
[누나... 형준이한테 뭐라고 좀 해 줘. 우리가 최대한 진정시키려고 했는데, 형준이가 아직도 울음을 멈추지 못해... ]


Y/N
[음…]

(너무 힘들어요... 한국 서울로 돌아갈 수 없으니... 모두가 너무 슬퍼하고... 다시 만날 수도 없잖아요...)

(하지만... 내가 그에게 이렇게 말하면...)


Y/N
[형준아... 내 말 좀 들어줘... 너한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


Hyeongjun
[ 흠.. ( ⚈̥̥̥̥̥́⌢⚈̥̥̥̥̀) ]


Y/N
[오늘은 첫 출근이라 서울에서 여러분 모두를 만나 뵙지 못하게 되었지만... 10개월 동안은요...]


Y/N
[하지만 저는 2월 초에 서울에 갈 예정이고, 매니저에게 당신을 위해 서울에서 5일만 허락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Minhee
[정말… 확실해??!! 누나…]


Yohan
[누나... 걱정돼요... 한국에 계시는 동안 업무량이 많으시면 안 피곤하세요?]


Yohan
[당신은 조수잖아요, 누나가 거기서 우리를 방해하는 건 싫어요..]


Y/N
[괜찮아요, 비록 오늘이 2월 초 11일 동안 여러분이 저를 만나는 마지막 날이지만요...]


Y/N
[그리고 저는 야간 근무만 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Hyeongjun
[ 누나.. ( ⚈̥̥̥̥̥́⌢⚈̥̥̥̥̥̀)( ⚈̥̥̥̥̥́⌢⚈̥̥̥̥̥̀) ]


Hyeongjun
[정말 죄송해요... 이 일로 불편해지셨다니...]


Y/N
[괜찮아요.. 2월에 서울에 갈게요.. 알겠죠..]

[울지 마... 너 이제 어른이잖아... 게다가 남자니까 울지 마, 알았지?]


Minhee
[누나 말이 맞아.. 어쨌든 우리 둘 다 열아홉 살이 될 거잖아..]


Hyeongjun
[알았어요, 누나.. 하지만 2월 초에는 꼭 오겠다고 약속해 줘..]


Y/N
[약속할게.. 형준아..]


Y/N
[좋아요 여러분... 오늘 밤에 작업 지시서가 있을 것 같아서 잠깐 단체 채팅방에 들어왔어요.]


Yohan
[오케이 누나.. 파이팅!!]


Y/N
[안녕.. 얘들아 ]


Minhee
[ 안녕..]

(그리고 나서 저는 5일간의 업무와 휴가 일정을 계획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데뷔를 위한 JO1 일정 계획 보고서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통행금지 시간에도 단체 채팅방에서 계속 대화하고 있어서 노트북으로 라폰 기관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집중할 수가 없어요.)

(당연히 한결이랑 도현이 채팅방이지.. X1 단체 채팅방에서 개그맨 형제잖아..)

(....)

(집에서 일하는 건 시간 낭비지만, 그래도 너무 행복해요. 저렇게 재밌는 친구들이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