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재회


눈을 떠보았다. 밖을보니 아직 조금 어두웠다. 휴대폰을 켜고 시간을 보니 5시 30분. 긴장돼서 잠을 제대로 못 잤나 보다.


장원서(나)
그 사람이 뭐라고.. 나 진짜 왜이러는거야..


장원서(나)
하..


장원서(나)
어짜피 지금 나가면 만날 가능성도 거의 없는데 하필 왜 지금 깬거야..

다시 침대에 누웠는데 잠이 오지 않았다.


장원서(나)
세수나 해야겠다.. 어짜피 잠들지도 않을거 깨버리지 뭐


장원서(나)
그 사람이 나 만나고 어디로 갔더라.. 당황해서 제대로 보지도 못했던거 같은데


장원서(나)
내 기억으로는 앞으로 뛰다가 왼쪽으로 갔어.. 그래서 어떤 길로 갔는데..


장원서(나)
잠시만.. 그 길에서 조금 더 가면 돈 좀 있는 사람들이 사는 집이 근처에 있고 그 집에서 오른쪽으로 한참 가면 허름한 집 두 채가 있는데 옷차림하고 뭐 그런걸 보니 허름한 집에 살 것 같지는 않던데..


장원서(나)
오늘 아침 8시랑 오후 8시쯤에 그 사람하고 만났던 길 근처 아파트쪽에 가봐야겠다..

(아침 8시)


장원서(나)
여기는 집에 오면서 봤던 곳!! 조금만 더 가면 어제 그 남자랑 만났던 곳이 나온다..!

(터벅 터벅)


장원서(나)
심장 뛰는 소리가 평소보다 더 크게 들리는 것 같아..ㅠ

(어제 정우랑 만났던 곳 근처 도착)


장원서(나)
사람이 안 보여..


장원서(나)
역시 없는건가..


장원서(나)
아파트 쪽으로 가봐야겠다..


장원서(나)
여기가 바로 그 남자가 향한 곳 근처에 있는 아파트..!


장원서(나)
근데.. 생각해보니 보면 뭐라고 말할지를 못 정했네..


장원서(나)
어떡하지..


장원서(나)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드는데 그 남자를 마주쳐 버렸다)


한정우
어..? 어제 봤던..


장원서(나)
아.. 안녕하세요..


한정우
안녕하세요


장원서(나)
(뭐라고 말해야 하지..?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