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녀
006 창녀

김야옹
2020.03.30조회수 54

글 : 김야옹

사장님
저번에 시간미정이었던 손님한테 대시잘했나봐?

사장님
또 오셨던데?

사장님
VIP룸으로 안내해드릴거야.

사장님
기다리고 있어라.

전여주
네.

딸랑_

딸랑


전정국
부탁 들어줬지?

전여주
타이밍이 딱 좋았어요.


전정국
오늘도 백지수표 한장 쥐어주고 갈까?


전정국
넉넉히 준비했는데.

전여주
백지수표?

전여주
한 장으로 충분해요.


전정국
그래?


전정국
이 룸에 있는 이상 내가 너의 주인인거니까.


전정국
잠자게 발이나 주물러봐.

전여주
뭐라고요?


전정국
발마사지.

전여주
마사지숍을 가던가 여기와서 그래요.


전정국
너가 오라면서요.


전정국
마사지 안해줘?


전정국
그러면 그냥 간다.

전여주
누워봐요.


전정국
이렇게?

전여주
발은 씻고 오셨죠?


전정국
그 정도 노매너는 아니거든요.

전여주
주무를게요.


전정국
으아


전정국
간지럽잖아.


전정국
왜 발바닥을 주물러.

전여주
이렇게 하는거에요.

전여주
간지러워요?

전여주
그만할까요?


전정국
그만.


전정국
그냥 잘게.

전여주
안녕히 주무세요.


전정국
너도 피곤하면 좀 자던가.

전여주
네.

그렇게 그가 먼저 눈을 감았고

그녀도 조용히 눈을 감았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그가 눈을 떴다.


전정국
순수한 아이야.


전정국
너를 조금만 더 일찍 만났더라면


전정국
너가 이렇게 원한을 품지는 않았을텐데.


전정국
아직도 눈치채지 못한 순수한 아이야.


전정국
이대로 지켜보고 싶지만


전정국
시간이 다가기 전에 알려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