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식스 경호하기 (시즌2)
6화: 과거 ㅡ 계약


몇개월 전,


최주연
"....."(스륵)

눈을 뜬 그 어지러운 순간,

빛이 번쩍한듯 모든 기억들이 돌아왔다.

사고 전, 내가 어떻게 지냈는지

행복했던 순간, 불행했던 순간,

그리고

잊어선 안되었을 존재까지, 전부 다


김우석
"ㅈ..주연아!!!"

한걸음에 김우석은 달려왔고, 급하게 괜찮냐고, 머리는 아프지 않냐고 걱정스럽게 말했다

아니,

걱정하는 듯이 말했다

차갑게 탁 손목을 쳐내는 바람에 당황한 듯해 보였는데,


최주연
"...너, 누구야"


김우석
"그게 무슨 소리야...나 네 남친...."


김우석
"호...혹시 기억 잃었어?"

하, 어이없어서 아무 말도 안 나왔다


최주연
"너 누구야. 너 내 초•중 동창"


최주연
"아니잖아."

병원 이불을 꼭 붙잡고 물었다. 주먹이 날아갈 것 같아 아랫입술을 꽉 깨물고선


최주연
"누군데 내 친구인척 한거야. 내 진짜 친구는....."

"거기까지"

휙, 고개를 돌아본 그곳엔

의문의 남성이 삐딱하게 문틀에 기댄 채 지그시 쳐다보고 있었다


최주연
"....너구나?"


최주연
"내 스토커가"

"뭐"

"눈치 챈거 맞았네"


K•CH96
"그래, 안녕?"


최주연
"안녕하지 못해 개자식들아"


최주연
"그리고 넌, 뭐야"(다시 김우석을 쳐다보면서)


김우석
"나?"


김우석
"글쎄....."


김우석
"너한테 의도적으로 붙은...."


김우석
"스토커2...라고 하면 되려나?"(씨익)

소름끼쳤다. 내가 이런 놈을 사랑했다니. 이렇게나 눈치가 없었구나 나는


최주연
"남자 보는 눈 더럽게 없었네, 내가"


K•CH96
"아 뭐, 됐고. 내 보스는 누군진 알지?"


최주연
"또라이 자식"

에헤이~ 또라이 자식이라니

어디선가 그 새X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김우석
"아 형 전화 안 끊은 채로 왔어?"


배진영
#넌 조용히 해라.


배진영
#계약 깨고 싶어?


최주연
(찌풀)'이건 또 무슨 소리일까'


배진영
#벌써 알아버렸네. 시시하게


배진영
#그래도 좀 재미는 있었다? 주연아?


최주연
"더러운 입으로 내 이름 부르지 마"


배진영
#입은 살아있네. 자, 그럼


배진영
#계약이나 하나 할까?


최주연
"닥쳐. 니가 무슨 계약을 한다ㄱ"


K•CH96
"당신 멤버들이랑 어머님이 걸린 문제인데?"


최주연
(움찔)"....."


최주연
"씨ㅂ 엄마한테 뭔짓 했어"


최주연
"뭔 수작이냐고!!!"

튀어오르려 했지만 다시 눌려졌다


K•CH96
"꽤 심플한데. 그렇게 흥분해야만 하나"


배진영
#하나, 그 멤버들과 붙어 지내지 않는다


배진영
#아니면 최대한 걔네가 너한테 정떨어지게 만들던지


최주연
(꾸욱)


최주연
"그래서, 내가 얻는 혜택은?"


최주연
"나도 돈 벌고 살아야 돼. 이런 계약 체결할꺼면 혜택은 있어야 할 꺼 아니야"


배진영
#워후, 그 찌질했던 최주연 맞네


배진영
#좋아, 혜택 있지


최주연
".....뭔데"


김우석
"내가 너네 어머님 병원 원장인건 알아?"


최주연
"....뭐?"

충격이었다. 우리 엄마? 병원 원장?


김우석
"제일 좋은 방에서 치료 해줄께."


배진영
#뭐...브랜뉴 계속 다니게 하고


배진영
#브랜뉴 스파이 일 시킬겸. 어때?


최주연
"...."

내가 이걸 해야하는 걸까.

그래도

나만 힘들면 다른 애들은 괜찮으니까.....그치? 그런거지?

미안해, 멤버들. 그리고 예원아


최주연
"할께."


K•CH96
"말 통해서 다행이다?"


K•CH96
"기억 잃은 척 연기하는 거 잘할 수 있지?"


최주연
"...해야지"

K•CH96은 나가려다가 빙글 돌아서 우석이에게 말을 건넸다


K•CH96
"야 K•S97"


김우석
"...."


K•S97
(피식)"코드명으로 부르고 싶었냐?"


K•CH96
"브랜뉴에 얘 감시할 새끼 한명 넣어"


K•CH96
(힐끔)"난 쟤 못 믿겠어"


K•S97
"certainly"(당연하지)

이 말로 K•CH96은 병실을 나갔다


김우석
"...."


김우석
"자, 이제"

우석이는 핸드폰을 집어들어 예원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우석
"연기 시작"(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