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 아저씨들
17화




한여주
후..하... 이정도면 되겠지...?

..지금 내가 뭐하는중이냐고?

그건••••


한여주
...그러니까 그 말은 저랑 데이트하고 싶다는 말?

??
응, 맞아.


한여주
..내가 근데 왜 아저씨랑 가야되는데요?

??
...싫은거야?


한여주
아니.. 김재환아저씨!! 나는 혼자만에 여유를 좀 즐기고 싶다구여어!!


김재환
흠... 좋아할 줄 알았는데.. 이게 아닌가...(긁적


한여주
하..뭐, 그래요. 쨌든 언제요?


김재환
(화색) 어? 진짜로? 그럼.. 토요일날 11시!!... 괜찮아...?


한여주
엄.. 네, 괜찮아요. 그럼 그때보자구요.


김재환
응!!

뭐... 대충 이렇게 된 것이었다.

실은 이렇게 꾸밀마음은 1도 없었는데, 왠지모르게 한구석이 신경쓰여서 계속 꾸미게 됬다.

...그래서 나온 결과가 이거인거고.


한여주
흫... 재밌을려나.. 둘이 노는건 처음인데..

10:58 AM

한여주
.....아, 늦었다..! 빨리 가야지.

벌컥-

나는 늦었다 싶어 대충 챙기고 밖으로 나왔다.

아저씨는 내 방 옆에서 기대어 있었다.


..의외로, 되게 멋있게 꾸미고 나와있었다.


김재환
어, 나왔어?


한여주
어.. 네.. 오늘 달라보이네요?


김재환
아.. 그래? 좀 꾸며봤는데.. 고마워.

아저씨는 어린이같이 베시시 웃으며 고맙다고 말했다... 순간 아저씨가 멋있어보였다(?)

그렇게 웃었던 걸 본적이 없어서인지,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한여주
어.... 그럼.. 갈까요?


김재환
응!

그 때, 갑자기 한 큰 목소리가 우리에게 날아왔다.


이대휘
거기 둘!! 지금 그렇게하고 어디가는거야!!

하..제일 들키면 안되는 사람한테 들켜버렸다.


김재환
아.. 우리 놀러가는데? 왜? 부럽냐?

재환아저씨가 먼저 대휘에게 비꼬는듯이 말했다.


이대휘
.. 둘이 언제 그렇게 친했다고..ㅋ 누나, 나중엔 나랑가요!


한여주
어...? 어, 응. 알겠어.

그 때, 난 모르는 사이에 그 둘은 말없이 엄청 사납게 노려봤다.


김재환
..... 빨리 가자, 늦겠다.


한여주
네..? 뭐가 늦어ㅇ..

재환아저씨는 내 말도 듣지 않고 내 손목을 잡고 나왔다.


한여주
아야야.. 아파요 아저씨이..

하도 내 손목을 꽉 잡았던 아저씨인 터라, 손목은 벌써 빨개져 있었다.


김재환
헐.. ㄱ.. 괜찮아..? 병원갈까...?


한여주
아.. 괜찮아요..! 모처럼 노는건데 그럴순 없죠.


김재환
아.. 그렇지.. 그럼 일단 빨리 가자!!


한여주
네...? 어디를요?


김재환
일단 따라와!!

그리고 이번에는 나의 손목을 아프지 않게 잡고서 아저씨는 발길을 옮겼다.

끝내 온곳은, 일방적인 데이트 코스인 영화관이었다.


한여주
우와.. 저 영화 엄청 오랜만에봐요.


김재환
응.. 나도야. 혹시몰라서 로맨스로 골랐는데.. 괜찮아..?


한여주
엄.. 네! 전 모든 좋아요-

사실 너무 신났다. 이렇게 누군가와 영화를 보러온게 진짜 오랜만이 었다.



그리고 영화가 시작되었다•••


한여주
(초집중) ........(냠냠)

나는 정말 흥미진진해서인지 팝콘을 와그작와그작 씹으면서 봤던 터라, 옆에서 느껴지는 시선을 느끼지 못했다.


김재환
.....


김재환
"예쁘네."


한여주
....네? 뭐라구요...?(소곤)


김재환
아.. 저기 정말 이쁘다고.(소곤)


한여주
아.. 그렇긴 해요.

나는 이 말을 남기고 다시 영화에 집중했다.


김재환
....ㅎ

영화가 끝나고....


김재환
재밌었어?


한여주
네! 생각보다 재밌었어요!


김재환
음.. 그럼 이제 어디갈까?

12:08 AM

한여주
어.... 뭐 먹고싶은거 있어요? 배고프면 좀 빨리먹어요.


김재환
음.. 많이 놀려면 빨리 먹어야지! 가자, 내가 사줄게.


한여주
아뇨!! 이번만큼은 제가 살게요! 뭐먹을까요?


김재환
음.. 일단 나가보자.


한여주
네!!

영화관을 나와 이리저리 돌아다닌 결과, 비싸보이는 한 레스토랑에 들어오게 되었다.


한여주
(ㅇㅁㅇ) 너무.. 비싼 거 아니에...요..?


김재환
음? 아니ㅎ 우리 부자야. 몰랐나? 그정도 크기에 집이면 알법도 한데..


한여주
아..ㅎ 그럼 다행이고요..

??
주문하시겠습니까?


김재환
아, 저는••••

아저씨는 막힘없이 비싼것들을 시키셨는데, 나는 이런곳에 처음온지라 쉽게 시킬 수 없었다.

게다가 전부 다 비싼것들이었다.


한여주
어.. 저는..엄..


김재환
...이쪽도 저랑 똑같은걸로..ㅎ

??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그 웨이터는 갔다. 휴. 십년감수했네.


한여주
아저씨, 어떻게 아저씨는 주문을 그렇게 쉽게 할 수 있어요?


김재환
아...하하... 나 여기 단골이거든. 근데 안온지 꽤 됬어.


한여주
아..그럼 제가 살게...요....!

나는 무턱대고 그 비싼걸 산다고 말했다. 근데 살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얻어먹는것도 한두번이지.


김재환
푸흫ㅎ. 안그래도 되요- 오늘은 내가 가자고 했으니까.


한여주
하지만..

??
나왔습니다-

나는, 나온 음식을 보고 입이 벌어질수밖에 없었다.



한여주
헐...



한여주
(◎ㅁ◎)



한여주
ㅎ...헐...

툭툭-


김재환
자연스럽게 행동해. 다들 너 쳐다보고있어.(소곤)

보다못한 아저씨가 나에게 한마디를 했다. 하긴. "나 이거 처음 봐요~"하는 티를 겁나게 냈으니.. 아휴 촌티나.


한여주
ㅋ..크흠. 근데 이거 어떻게 먹어요...?


김재환
아, 내가 잘른거 먹어- 여기.


한여주
아. 아니, 안그래도 되는데..


김재환
맛있게 먹어ㅎ

결국 난 반강제(?)로 밥을 먹게 되었다.


한여주
잘먹겠습니다-


워예리자까
쓰다보니 분량이 점점 많아지네요ㄷㄷ오늘도 2000자 넘었슴다


워예리자까
헤헤.. 일주일만이죠!! 죄송합니다..허허. 추석이다보니...(생략) 그럼 깜찍하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