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카와 비밀연애 대작전
9화 뛰는놈 위에 나는 놈


순간 멍-해졌고, 엄청난 짝 소리에 애들 모두다 보고선 입을 틀어막았다. 약간의 피가 나고 새빨개진 내 볼. 고소하다는 듯 웃고있는 윤아람 까지.


이지은
...이게 뭐 하는짓이야?

전정국이 달려오더니 김태형의 뺨을 쳤다.


전정국
너 미쳤냐? 왜 가만히 있는 애를 때려!!


김태형
니가 뭔데, 니가 뭔데 얘를 감싸냐?


전정국
얘 좋아하니까, 얘 좋아하니까 감싼다 왜?

정국의 말에 애들 다 술렁였고, 김태형과 윤아람은 어이없다는 듯 벙쪄있었다. 정국은 내 손목을 잡고 보건실로 끌고왔다.

약을 꺼내서 내 볼에 천천히 발라주는데, 감정이 복바쳐 올랐다. 눈물이 나려고 했지만 애써 꾹꾹 참았다.


전정국
안 아파?

말한마디 하면 눈물이 왈칵 쏟아질거 같아서, 전정국 품에 안길거 같아서 입을 꾹 닫고있었다. 정국은 나를 보더니 말했다.


전정국
이쁜 얼굴에 상처 다 났네, 진짜 안아파?


이지은
아파...

역시, 말 한마디 하자마자 눈물이 나왔다 정국은 어찌할줄 몰라하다가 내 등을 토닥여주었다. 나는 확김에 정국의 꼭 안아버렸고, 정국은 처음에 당황한듯 했지만 꼭 안아주었다.


전정국
괜찮아 괜찮아, 너 잘못아니야


이지은
ㅇ..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정말 끕..때릴줄은 몰랐어


전정국
....진짜 지금 상황에 최악인 말인거 아는데, 그런데 이건 이거 아니면 내가 아무것도 못할거 같아서 그래


이지은
뭔데...?


전정국
나 너 좋아해, 연애하자 지은아.


이지은
...(끄덕)

나의 사인의 나를 더 꼭 껴안았다 그리고 잠시 머뭇거리더니 나를 때어내고선 일어났다.


이지은
어디 가게...?


전정국
걔 죽여놓으려고, 너 얼굴을 이렇게 만들었잖아


이지은
아냐, 때리는건 하지말자...


전정국
안 때릴거야, 그니까 걱정말고 여기에 있어 알겠지?


이지은
정말이지...?


전정국
(끄덕) 다녀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