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00_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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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4조회수 110

툭, 투둑. 빗방울이 적막을 덮어 하늘이 뿌옇게 흐려진 오늘.

그녀의 마음의 틈도 조금씩 차오르고 있었다.


송여주
비오는 날은 조용하잖아. 잔잔하고, 섬세하게.


송여주
유리잔에 담긴 물이 일그러지는 것 처럼.

숨이 가빠지는 이 순간에도, 그녀를 응시하고 있는 그.


전정국
헉... 허억 - 기다렸어?


전정국
지금, 이 순간이 좋은데. 이 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어.

두 사람의 빗소리 사이 미성숙하고, 고요하고, 웅장한 사랑이야기. 들으러 오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