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00_프롤로그

툭, 투둑. 빗방울이 적막을 덮어 하늘이 뿌옇게 흐려진 오늘.

그녀의 마음의 틈도 조금씩 차오르고 있었다.

송여주 image

송여주

비오는 날은 조용하잖아. 잔잔하고, 섬세하게.

송여주 image

송여주

유리잔에 담긴 물이 일그러지는 것 처럼.

숨이 가빠지는 이 순간에도, 그녀를 응시하고 있는 그.

전정국 image

전정국

헉... 허억 - 기다렸어?

전정국 image

전정국

지금, 이 순간이 좋은데. 이 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어.

두 사람의 빗소리 사이 미성숙하고, 고요하고, 웅장한 사랑이야기. 들으러 오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