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남매
3화. 준면이는 이럴때만 눈치백단

이구역찬백러
2018.03.02조회수 171

꼬르륵-

김여주
헛!!!!!

나는 오늘도 먹을것을 원하는 요란한 뱃소리를 알람 삼아 일어났다. 내가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일주일하고도 반이나 지났다.

그동안 먹는것도 줄였고, 포기하지 않은채 꾸준히 잘하고있다.

김여주
후아아아암

졸리니까 일단 하품 좀 하고. 다이어트를 시작한 한동안은 먹는것을 갑자기 줄인탓인지, 배가 고프다 못해 아팠다.

하지만 조금 지나고 나자 위가 줄었는지 고통도 사그라들었고 나름대로 살도 조금 빠졌다.

아니 근데 어이가 없는게, 이정도 안먹었으면 살도 좀 많이 빠져줘야 하는거 아냐?!

왠지 억울한 기분이 들어 발을 동동 굴렀다.


엄마
여주야, 팍팍 좀 먹어! 얘가 요즘 왜 이럴까?

그러게요... 나도 이러고 싶지 않은데... 에잇, 이게 다 김준면 때문이야! 걔가 그날 살 쪘다는 말만 안했으면 내가 자괴감 안 들어도 됬잖아ㅠㅠ


김준면
야, 너도 막 어? 그 다이어트 하냐?

김여주
ㅁ,ㅁ,뭐래?! 그런거 아니거든?


김준면
아니면 아닌거지 왜 그렇게 당황해?

기분탓이야! 빽 소리를 지르고 숟가락을 김준면에게 집어던졌다. 다행히 엄마가 부얶을 나가있는 타이밍에 던졌다ㅋ

김준면 자식이, 평소에는 눈치도 없다가 꼭 이럴때만 눈치 백단이다. 내 다이어트는 죽어도 김준면이 눈치채지 못하게 해야한다.

그새끼가 알게되면 온갖 방법을 써서 날 방해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