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실
제 24화: 화살



리노
오, 너도 있었냐? 웬일이야, 요즘들어서 밖에 안 나오더니.


레이븐
너였냐고, 묻는 말에나 답해


리노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레이븐
아, 너 지금 나랑 해보자는거냐? 어?


리노
먼저 화내는 사람이 지는 거라던데, 난 아무짓도 안 했거든


레이븐
이게 아무짓도 안한거냐? 내 백월당 다 망쳐놓고? 어?


리노
아, 망친건 쏘리


리노
아, 내가 이런 정보를 입수해서 말이야


리노
배다른 두 산신 형제가 제 짝을 찾았다고 말이야


리노
오늘은 그냥 오프닝으로 온거고, 앞으로의 미래를 예고하러 온 거


리노
그럼, 난 이만

몇분뒤


최수빈
누구냐, 알아?


레이븐
저녀석, 지하의 신이야. 아주 꼴 사납기로 유명한 놈인데


태현
저녀석이 미연이랑?


최아린
혹시, 그 여자를 설득시킬 수는 없을까요?


태현
없어. 이미 그 쪽 편으로 갈라섰을 테니까. 그 자식이 무슨 수를 뒀겠지.


태현
그때도,


태현
지금도


레이븐
일단 여기 더 이상 있을 수는 없겠다.


최수빈
어쩌려고?


레이븐
위치를 바꿔야지. 이름도 겉모습도, 모두


최아린
어쨌든 이젠 어떻할건데?


태현
내가 한번 해볼게


태현
미연아, 너 어떻게 된거야


미연
뭐가


태현
너, 왜 리노랑 같이 있어? 어?


미연
왜? 그러면 안돼?


태현
그 자식은 널 이용하는 사람이야, 널 단지 이용하는거라고, 물건처럼


미연
물건? 오빠, 말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안해?


미연
오빠는 요즘들어서 나한테 많이 다가오지 않았어. 그때처럼


미연
그럴때마다 리노 오빠가 나랑 같이 있어줬어. 그리고, 같이 복수를 시작했지


미연
그런데, 오빠는 뭐가 아쉬워서 또 그러는건데?


미연
저쪽에서 죽은 여자 찾았다면서?


미연
리노 오빠한테 들었어


미연
배다른 남매니 형제니 하는데, 오빠는 결국엔 형제 쪽을 택했구나?


미연
기대해. 난 절대로 그쪽으로 안가


태현
니가 안그런다고 하면 어쩔 수 없지.


태현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적이 된다 라는 말을 하고 싶군


미연
결국엔 둘 다 날 버렸어


리노
널 버렸구나


미연
오빠..


리노
우리가 이제부터 복수하면 돼.


리노
저 녀석을 죽이는것 부터 시작해볼까?


리노
날카로운 화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