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실
실이 짧아진다..!


여주
야, 근데 이 실 많이 짧아졌다..?


대휘
아.. 누나랑 가까워지기 싫은데..

어느새 그 친구와 말까지 놓고 좀 친해진거 같았다.

여주
근데 너 이름은 뭐냐?


대휘
이대휘요, 누나는?

여주
강여주!


대휘
근데 누나..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실이 또 짧아졌어요..

여주
우리 집 멀지?


대휘
네..

여주
근데 계속 짧아지면.. 한 곳에서 같이 잘 수도 있는거네?


대휘
아.. 상상하기도 싫다..

근데 불에 타지도 않고, 잘라지지도 않은 실이 계속 짧아진다고? 대휘랑 나 우연이 아니라 인연인가?


대휘
누나! 누나! 무슨 생각해요. 변태..

여주
무슨..!!

-따르릉

여주
잠심만 대휘야!

여주
여보세요?


성운
야, 어디야

여주
오늘은 미안.. 끊어..

성운이는 내 14년된 친구다. 성운이는 날 너무 좋아하는거 같다. 난 성운이한테 그런 감정은 없는데..


대휘
누구야?

여주
어..아니야!

여주
근데 이거 실 너무 짧아지는데..?


대휘
불쾌해.

여주
왜?


대휘
누나랑 거리가 좁혀지잖아.

말과 다르게 얼굴은 빨개지고 있었다. 쟤 뭐하는 놈?

여주
야, 시간이 언제 이렇게 됬냐. 나 간다.


대휘
네.

집을 가는 길 이었다. 얼마나 어두운지.. 가는중에 한 가게가 있어서 길을 물어봤다. 사실 길꺼지 잃었으니..

여주
저기요..!

가게 아줌마
꼬마 아가씨가 여긴 왜 오셨나요?

여주
길 좀 물어ㅂ..

가게 아줌마
그 팔에 붉은실은 뭡니까?

아줌마는 내 말을 끊고 질문을 했다.

여주
저도 몰라요.. 자고 일어나니 팔목에 묶여있어요..

가게 아줌마
태워지지 않나요?

여주
네..그런데요..

가게 아줌마
당신이 우리 아들 신부감인가?

여주
네..?

가게 아줌마
그 실과 이어져있는 사람은 찾았고?

여주
네..

가게 아줌마
그 사람 버리고 우리 아들 신붓감이 되줘..

여주
네..? 안녕히계세요..!!

나는 당황스러워서 그냥 그 가게를 뛰쳐나왔다. 그러다 어느 남자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성운
여주?

그건 성운이었다. 다행히 성운이를 만나서 집에 갈 수 있겠구나.. 길 걱정은 없어!

여주
성운아.. 나 길 좀 찾아줘어..


성운
다 큰게 길까지 잃냐? 오늘 늦었는데 우리집에서 잘래?

여주
그냥 길만 알려줘..!!


성운
알았어, 데려다줄께.

나는 성운이를 따라갔다. 근데 따라갈수록 더더욱 처음보는 길이 나타났다.

여주
여기 어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