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 일화

외전 1

아니 밥을 먹는다면 데리러 오든가..

지금 나는 부모님이 윤정한이랑 같이 밥 먹자고 해서 가는 길이다

그래도 이모가 겨우 시간 내신건데 좀 좋은 마음으로 가

알겠어…

..? 어.. 애기가 왜..

신호를 기다리던 중 4살로 보이는 애기가 도로로 달려나가고 있었다

그냥 냅두기엔, 맞은편에서 차 한대가 오고 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가야 됐다

..윤정한

왜?

..나 없이도 잘 살아야 돼..?

갑자기 무슨 말이야..

나는 윤정한의 말에 대답도 하지 않은채, 도로로 달려나갔다

야!! 강이율!!!

끼이이익 쾅-

큰 소리와 함께 쓰러졌지만 애기는 구한거 같아서 다행이다

..내..몫까지..잘..살..아..정한아..사랑했어..

아니야..아니야..이율아..살 수 있어..

..이율아..제발..

그렇게 난 또 다시 한번 눈을 감았다

아 시발 여긴 또 어디야

아이고, 어린 나이에 벌써 오다니

누구세요..

나는 신이란다. 너는 아직 올 나이가 아닌데.. 어찌

저 죽은거에요?

그렇단다

…진짜 죽을 줄은 몰랐네..

..정한이한테 좀 더 잘해줄걸…

아 애는 괜찮나..

정 궁금하면 가봐도 된다

네..?? 갈 수가 있어요?

그럼

…저.. 갔다올게요

조심하거라~

대충 이율이 시신 있는 곳이라 생각해주세요

…아니잖아 이율아…

아직…제대로 한게 없는데…

가버리면 어떡해 이율아… 나는 이제 어쩌라고..

..미안해..정한아.. 나도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

너는 제발.. 삶을 다 산 다음에 와줘.. 따라오려 하지 말고..

맘 같아선.. 당장 따라가고 싶지만..

어떻게든 살아볼게 이율아.. 다음 생에선 꼭 행복하자

외전 1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