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 공작소

21.

그렇게 여주는 다시 기절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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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야, 이 미친 새끼야

지훈이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장관

사...살려주세요....허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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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후아...흐으...

윤기와 장관 또한 마찬가지였고, 장관은 무릎을 꿇으며 민현에게 자비를 구했다.

하지만, 자비를 배풀리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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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너희에게 배풀 자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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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그동안의 많은 회개의 기회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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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그걸 무시한 것은 너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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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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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야, 저 영매가 같이 소멸되도 상관없단 얘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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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지금까지 나한테 바쳤던 모든 심령들도?

지훈이 마지막 발악으로 연서와 심령들을 가지고 협박했다.

그때, 성운이 일어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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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아무 죄없는 연약한 심령들이 너희의 욕심때문에 타락한 것은 너무나도 슬픈 일이지

지훈이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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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그러니까, 너흰 절대 날 소멸 못 시ㅋ....

성운이 칼을 빼들고, 지훈의 말을 끊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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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그리하여, 내가 그들 대신 죄의 대가를 치룰 것이다

성운의 한마디에 모두가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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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그게 무슨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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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대천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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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이것 또한 나의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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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안 무서운가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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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너희들을 없애는 일에 두려움 따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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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그래 어디 한번 해보시ㅈ...?!!!

지훈의 말이 끊나기도 채 전에 성운은 지훈의 배에 칼을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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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커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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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네 이 노옴...?!!

지훈은 성운에게 소리를 치고는 연기가 되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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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사...사라졌어....

장관

사...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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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크윽....

윤기와 장관 또한 연기가 되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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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ㅁ...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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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ㅇ...왜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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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모두 이들의 업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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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모두 이들의 업보라네요

민현의 말을 들을 수 없는 석진을 위해 성우가 대신 대답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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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이게 대체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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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으....여기가 어디야...

지민을 조종했던 원흉이 사라지자 지민이 정신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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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너, 정신이 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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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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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근데 여긴....

주변을 살피던 지민은 조금씩 사라져가는 성운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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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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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너 왜 그래?!!

그제야 모두가 성운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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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뭐야, 넌 왜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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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내가 대신 죄의 대가를 치룰 거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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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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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이로써, 연서와 그 동안의 심령들에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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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게 무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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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무슨 일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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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대천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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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그대를 믿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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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이들을 도와주세요, 더이상 이런 일에 휩싸이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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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당연한 말씀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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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혹여나 슬퍼하더라도 잘 타일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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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전 언제나 함께 있을 것이니까요

성운은 그 말을 끝으로 그들과 똑같이 연기가 되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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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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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뭐야, 쟤 왜 없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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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주연서는 왜 저기 쓰러져있는 거고!!

지민의 외침에 연서가 깨어났다.

주연서

아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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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주연서!! 너 괜찮아?!

주연서

지민이...?

주연서

너, 괜찮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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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게 무슨 말이야...나 말고 널 걱정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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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연서야, 너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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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연서씨..!!

주연서

근데....아까 그 천사는...어디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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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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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그게...

연서는 눈물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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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왜...왜 울어...!

주연서

나도 모르겠어...

주연서

근데...나 너무 슬퍼..

주연서

가슴이 너무 아파...찢어질 것 같아....

주연서

나...갑자기 왜 이러지...?

주연서

흐윽...흡..대체 어디 간 거야....끄읍..

성우는 우는 연서를 품에 안아 토닥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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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연서씨...

민현은 그런 그들을 측은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연서의 아픔은 성운이 이곳에 존재하지 않음 때문일 것이다.

정작 본인은 모르지만, 연서의 운명이 성운의 빈자리에 슬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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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빨리..돌아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