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관계
17.


다이아(?)
역시 헤베는 매일 온 몸이 상처투성이가 돼서 왔어.

다이아(?)
근데도.. 꿋꿋이.. 유치원을 다니는거야...

다이아(?)
그래서 나는 헤베가 너무 대견하고 고마웠어.

다이아(?)
나라면.. 포기했을것 같았거든...

다이아(?)
근데.. 나보다 2살이나 어린 헤베가.. 견뎌내는 모습을 보고 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능력 발휘를 해야겠다..싶었지..

다이아(?)
근데... 그냥 헤베 곁을 지켜줄걸...하는 일이 생겼어..

다이아(?)
전에 헤베를 때렸던 새끼가.. 헤베 눈을 찌른거야...

다이아(?)
헤베는 바로 응급실에 실려갔고... 결국 왼쪽 눈이 실명됐어..

다이아(?)
근데도 헤베가 계속 유치원을 다니고 싶어하니까.. 유치원을 옮겼지..

다이아(?)
이번에는 다르겠지..하고...

다이아(?)
근데 진정한 지옥은 헤베가 그 유치원을 다니고부터야.

다이아(?)
그 유치원은 힘이 센 신의 후손들이 다니는 유치원이었고

다이아(?)
헤베는 매년 10명씩 뽑던 힘이 약한 신의 후손 중 한 명이었던거야.

다이아(?)
거기서 다친 아이들은 한 명도 없었지만

다이아(?)
그 곳을 떠난 아이들은 매년 30명이 넘었어.

다이아(?)
처음엔 의아했지.

다이아(?)
왜 이렇게 좋은 곳을 떠나는걸까

다이아(?)
근데 헤베를 보니까 알겠더라고.

다이아(?)
거기는 힘이 센 후손들이 다니는 곳이었고 아이들 사이에 계급이 있는곳이었어.

다이아(?)
어른들이 정해준건 아니었지만

다이아(?)
아이들이 어른들의 모습을 보고 배운거지.

다이아(?)
약한 사람은 살아남지 못한다.

다이아(?)
나는 거기가 진정한 야생이라고 느꼈어.

다이아(?)
힘이 센 아이더라도 약간의 약한 모습이나 약점을 보이면 바로 파고들어가서 그 아이를 망가뜨리는 모습을 내 눈으로 똑똑히 봤거든.

다이아(?)
헤베는 그 계급사회에서 맨 아래였으니 더 걱정이 됐지.

다이아(?)
역시나 헤베가 울면서 오더라고.

다이아(?)
무슨 일이 있어도 울지 않던 헤베가.

다이아(?)
너무 서럽게 우는거야.

다이아(?)
나는 무슨일이 있었냐고 물었고

다이아(?)
헤베 입에서 나온 말에 난 경악을 금치 못했어.

다이아(?)
‘어떻게 5살 아이들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지?’ 싶더라.

다이아(?)
조금 순화해서 말하자면

다이아(?)
‘너 눈 하나 멀어서 뭐가 보이긴 하냐?’

다이아(?)
‘너 부모님 없다며?’

다이아(?)
‘너네 부모님은 너가 싫어서 죽었을거야’

다이아(?)
‘얘는 언니랑 같이 길바닥에서 잔대ㅋㅋㅋ’

다이아(?)
‘아 더러워 가까이 오지 마. ‘

다이아(?)
이거 말고도 수없이 많았지만 헤베가 울면서 말해서 다 알아듣진 못했어.

다이아(?)
그래서 나는 헤베가 매일 왼쪽이 잘 안 보여서 그 새끼들의 장난의 계속 당하는걸 보고만 있자니 마음이 너무 아팠어.

다이아(?)
그래서 헤베한테 내 왼쪽 눈을 줬어.

다이아(?)
물론 헤베한테는 어떤 좋은 분이 주셨다고 하고.


다이아(?)
그래서 내가 항상 한 쪽 눈을 감고 다니는거야.

다이아(?)
그리고 이제 너희 기억에서 없어진 이야기.

다이아(?)
난 어느때와 같이 헤베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있었어.

다이아(?)
근데 때마침 그 날이 학부모 참관 날이었던거야.

다이아(?)
그래서 나는 교실 뒤편에 서서 헤베를 바라봤지.

다이아(?)
근데 어른들이 모여서 나를 쳐다보면서 뭐라고 하더라고.

다이아(?)
그치만 이미 그런 시선에 익숙해서 난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있었는데

다이아(?)
수업이 끝나고 교실을 나가다 우연히 들은 말에 나는 이성을 잃었어.

다이아(?)
우리 부모님에 대한 얘기.

다이아(?)
우리 어머니가 돌아가신건 병 때문이었어.

다이아(?)
아버지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충격으로 거리를 돌아다니시다가 마차에 치이셔서..돌아가셨는데...

다이아(?)
근데 어른들은 어머니가 바람이 난걸 아버지가 알게됐는데 화가 나서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였고 정신을 차리고보니 어머니께 너무 미안해서 아버지가 자살을 하셨다.

다이아(?)
대충 이런 내용으로 소문이 나있더라고.

다이아(?)
그 얘기를 들은 나는 헤베가 본다는것도 잊고 어른들에게 욕을 퍼붓고 달려들었어.

다이아(?)
능력 발화는 너무 화가 나거나 슬프거나 겁을 먹는것 같이 확실한 계기가 있어야 발현되는거. 알지?

다이아(?)
나는 우리 부모님 얘기에 너무 화가 났는지 능력 발화가 되더라.

다이아(?)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안됐던 발화가.

다이아(?)
그래서 나는 몇몇 어른들에게는 죽을 정도로의 상처를 남겼고,

다이아(?)
헤베에게도 큰 충격을 남겼어.

다이아(?)
5살이 얼마나 놀랐겠어.. 무시를 당해도, 자기보다 어린 애들에게 욕을 들어도 화내지 않던 언니가 이렇게 크게 화냈으니..

다이아(?)
그래서 나는 내 능력으로 해베의 기억을 지웠고,

다이아(?)
어른들은 너희의 기억을 지웠지.

다이아(?)
음.. 여기까지만 말해도 되겠네.

.....

그렇게 한 창고 안에서는 무거운 침묵만이 남아있었다.

이 침묵을 깬건 한 명의 울음소리였다.


헬레
흐흡... 흐으윽..흐윽...


에폴
그건 그렇다쳐도 그 사건은 우리가 아니라 어른들한테 복수해야하는거 아야?

다이아(?)
헤베가 원했어.

다이아(?)
나는 내가 화를 낸 기억만 지웠고,

다이아(?)
헤베의 상처는 계속 남아있었어.

다이아(?)
나도 지우고 싶었지만 아직 능력발화가 된지 얼마 안되서 거기까진 안되더라고.

다이아(?)
상처를 준 아이 중 한 명이 헬레였거든.


헬레
난... 내가.. 그럴리가 없는데...

다이아(?)
물론 너가 일부러 그런건 아니었을거야.

다이아(?)
너는 유일하게 헤베와 놀아주는 친구였어.

다이아(?)
근데 머가 해베랑 놀수록 다른 아이들이 너를 괴롭혔으니 헤베와 멀어질 수 밖에 없었겠지.

다이아(?)
하지만 그걸 몰랐던 헤베는 너를 가장 미워했어.

다이아(?)
그래서 너가 가장 좋아하는걸 뺏으려고 했지.

다이아(?)
난 헤베가 하나밖에 없는 가족이었기에 헤베가 원하는건 뭐든지 다 해줬어.

다이아(?)
그래서 네가 제일 좋아하던 제노를 뺏어서 너가 헤베에게 받았던 상처를 똑같이 돌려줬지.

다이아(?)
헤베가 제일 좋아하던 너가 헤베를 떠나서 상처를 줬던것처럼.

다이아(?)
너가 가장 좋아하던 제노가 널 떠난것처럼 해서 상처를 준거야. 물론 제노는 신계를 없애버리겠단 협박 때문에 그랬던거고.


헬레
그래서... 그래서 그랬던거였어..


헬레
그럼 제노는...!!!


제노
흐으...


헬레
미안해... 네가 날 떠날리가 없는데...


헬레
널 믿지 못해서...


제노
미안해..


제노
말이라도... 해줬어야 했는데...


제노
너한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줘서...


헬레
뭐가 미안해...!!


헬레
신들의 왕이니까 신계를 지키려고 그랬던건데..!!!!


제노
흐... 으윽..


헬레
정신차려..!!


헬레
피오스 언니..!!!


피오스
하.. 어렵겠다.....


자까
열어분...


자까
제가..


자까
원래 연재가 뜨문뜨문이긴 했지만...


자까
더 뜨으문이 될것 같거등여...


자까
근데에ㅔ...


자까
제가 신작을 내고 싶어가꼬...


자까
근데 이미 신작이 2개나 이꺼등여...


자까
근데 이 작 쓰느라 아직 제대로 연재를 못하고 이꺼등여...


자까
근데 또 신작을 쓰고싶어가꼬...


자까
내도 될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