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너와 나의 이야기
뜻밖의 마주침

봄을걷네
2018.04.03조회수 176

교수님
"자, 오늘 강의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봄을 만끽하도록"

학생들
"교수님 최고!"

다들 칼같이 짐을 챙겨 나갔고 강의실엔 나 혼자 뿐이였다.

낯가림이 심해 항상 누가 먼저 다가와 주길 바라는 나였다.

집으로 가는 길-

"나쁘진 않네" 라며 벚꽃을 향해 중얼거렸다.

'멍 때리다가'

'넘어진다-?'

한 곳을 의미없이 집중하다가 스쳐 지나가는 생각에 정신을 차리는 순간

몸에 힘이 빠졌고 그대로 넘어졌다.

눈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아 쪽팔려" 라며 주위를 둘러 보다가 아무도 없다는 안도감에 눈물을 닦고 일어서서 빠르게 걸어갔다

그러고 얼마 못가서 멈춰섰다.


"

"정수연"



울어서 눈이 빨개져있는 나를 응시하는 너.

왜 한 동안 괜찮았는데 혼란스럽게 다시 나타난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