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BL]
25


그렇게 3년 뒤, 여름.

-우리는 그 이후로, 지금까지 아무런 전쟁없이 평화롭게 지냈다.

-그리고 나와 B, 찬열과 백현과는 더욱 돈독해진 사이가 되었다.

#쿠당탕-


변백현
“ 야, 야! B, 너 뭐 떨어트렸어!! “


B:백현
“ 아니이... 구경 하려다가.. “

-요즘 부쩍 요리에 관심이 많아진 B가, 요리책을 꺼내려다 떨어트린 듯 하다.


변백현
“ 으휴.. 못살아, 키도 작은게 뭘 꺼내겠다고! “


P:찬열
“ 야, 그거아냐. B, 너 복제본인거. “

#아삭-

-P가 소파에 앉아 여유롭게 사과를 먹으며 말했다.


박찬열
“ ... 푸흡.. “


변백현
“ ...?! 너, 웃었냐?..!! “

-백현이 씩씩거리며 찬열에게 달려들었다.


박찬열
“ 푸핫! 알았어- 미안미안. “

#스윽

-찬열이 백현을 안아, 소파에 앉혔다.

#풀석


변백현
“ 우씨! 이런다고 내ㄱ.. 읍! “

-찬열이 백현의 입에 딸기를 넣어주었다.



박찬열
“ 쉿- “

#쓰담-

-찬열이 미소를 지으며, 오물오물 딸기를 먹는 백현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B:백현
“ 아, 근데 그러고 보니까.. 우리 아직 바다 안갔네? “


P:찬열
“ 그랬나? 왜 안갔더라.. “


박찬열
“ 왜 안갔긴, 너 몸 회복하느라 1년. 그러다 보니 잊어버렸지, 뭐. “



변백현
“ 그럼, 우리 내일 여행갈까? “


B:백현
“ 내일? “


변백현
“ 응! 어짜피 내일 훈련도 안하는데, 뭐. “



P:찬열
“ 그래, 뭐. 괜찮겠다. “



B:백현
“ 가서 뭐 할까? “


박찬열
“ 우선.. “

-그렇게 내일 여행에 대한 얘기를 하는 네명이다.

오후 11:00
저녁 11시-

#부스럭


B:백현
“ ... 찬열아, “

-B가 잠이 안오는 듯, 눈을 감고 누워있는 찬열을 불렀다.


P:찬열
“ .... 응.. “

-P가 졸린 듯, 작게 대답했다.


B:백현
“ 우리.. 이제 아무 일 없는거 맞겠지? “


P:찬열
“ .. 당연.. 하지.. 얼른 자... “

#토닥, 토닥

-P가 B룰 품 안에 안아, 토닥였다.



B:백현
“ ... 사랑해, “



P:찬열
“ .. 나도... “

#스륵

-B가 옅은 미소를 지으며, 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