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 연애 ಃ

#09. 새벽 카페

전화음은 꽤 길게 이어진 뒤에야 끊겼다.

강다니엘 image

강다니엘

"여..여보세요???"

다니엘씨의 목소리에 당황스러움이 묻어났다.

김여주 image

김여주

"다니엘씨.. 저 할말이 있는데.. 혹시 카페에 있으세요?"

강다니엘 image

강다니엘

"네.."

김여주 image

김여주

"거기로 잠시 갈께요.. 늦은 시간에 죄송합니다."

강다니엘 image

강다니엘

"아.. 아녜요!"

김여주 image

김여주

"감사합니다.."

전화음이 끊겼다.

아무도 없는 잿빛 골목을 지나, 시내로 나온 여주는

잠시 하늘을 바라보았다.

참 예쁜 붉은색이었다.

강다니엘 image

강다니엘

"여기서 뭐해요.. 새벽이라 쌀쌀한데.."

어색했을텐데 먼저 말걸어준 그가 고맙게 느껴졌다.

한편으로는 미안했다.

김여주 image

김여주

'아.. 그래요! 들어가요?.. 아냐. 이상한데.. 감사합니다!.. 너무 뜬금없나?'

생각하는 사이 다니엘과 나는 같이 카페로 걸어가고 있었다.

김여주 image

김여주

'내가 만나자 해놓고서.. 더 어색하게 만드네.. 이게 아닌데..'

다니엘은 카페 안쪽으로 여주를 데려왔다.

강다니엘 image

강다니엘

"아., 여기서 그냥.. 얘기해요!.."

둘은 의자에 앉았다.

-

김여주 image

김여주

"죄송해요.. 이 시간에 불러서.."

강다니엘 image

강다니엘

"아.. 니에요!"

김여주 image

김여주

"저.. 하나 여쭐께 있는데.."

강다니엘 image

강다니엘

"네.. 편하게 하세요!"

김여주 image

김여주

"저.. 혹시 새벽라디오 들으세요?"

여주는 그말을 끝으로 고개를 푹 떨굴 수밖에 없었다.

다니엘의 얼굴에서 민망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강다니엘 image

강다니엘

"저.."

강다니엘 image

강다니엘

"죄송해요! 제가 다 했어요.. 사실 거기 내용처럼.. 좋아했어요.."

강다니엘 image

강다니엘

"처음 봤을때부터 재환이랑 닮았길래.. 관심이 갔는데.. 알고보니 동생이었더라구요.."

강다니엘 image

강다니엘

"재환이한테 고이고이 여쭤서 소개팅 허락한거구.. 오해도 풀고 싶었는데.. 아니 그게.."

울것 같은 표정에 여주는 귀엽다는듯이 미소지었다.

여주는 떨리는 손을

떨고 있는 다니엘의 넓직한 손위에 얹었다.

손 잡기에는 너무 부끄러워서..

김여주 image

김여주

"죄송해요.. 전 그냥.. 단지.. 재미로 소개팅을 했을까봐.."

강다니엘 image

강다니엘

"네? 재미요?? 절대 아니에요!"

강다니엘 image

강다니엘

"무거운 원고가방들고 카페 들어온 순간부터.. 관심 갔어요.."

눈을 제대로 맞추진 못하는 둘이었지만..

두 사람의 볼이 새벽노을빛으로 물들어갔다.

김여주 image

김여주

"저.. 제가. 그렇게 좋으시며언.."

김여주 image

김여주

"사귀어도 되요.."

여주는 맘속으로 오글거리는 손의 짜리리함과 비명을 지르고 싶은 맘을 억누르고 있었다.

강다니엘 image

강다니엘

"고마워요.. 먼저 말해주셔서.."

강다니엘 image

강다니엘

"그럼 제가 고백할께요.."

겉으론 덤덤해보여도 속으로는 자신과 같을것을.. 서로 알고 있었다.

강다니엘 image

강다니엘

"좋아해요.. 우리 사귈래요?"

그 한마디가 그토록 기다려왔다는듯이 이 순간을 실감케 했다.

김여주 image

김여주

"네.. 저도 좋아요!"

-

그렇게 아침이 밝아왔다.

여러분!

다시 연재 시작한! 토니포니입니다!

휴재동안 밀린 작업들도 하느라.. 못지않게 바빴는데요!

1일 늦게 돌아와서 죄송합니다..

즐감해주세요! :)

앞으로 더 재밌어 지실겁니다!((컬켈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