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아이 [BL]
34. BLUE ROSE, 죽은 영혼


(앞에 내용이 기억 안 나시는 분은 저번 화를 읽고 읽어주세요!)


이대휘
우와...벌써 여름이구나...오늘은 되게 덥네.

오늘도 한결같이 밖에 나가서 우진을 기다리는 중이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지금 쨍쨍하고 더운 날에 긴 팔을 입고 나오니 대휘는 지금 말라 죽을 지경이었다.


이대휘
아구우...대휘 죽네..! 나 살려...

헥헥 거리며 거우 버티는 중에 대휘의 목에 얼음같이 차가운 것이 살에 닿았다.


이대휘
악!! 아 누구야! 진짜 깜짝이야!!


김동현
더워 보이길래 차가운 음료로 시원하게 해줬지ㅋㅋㅋㅋ 한 번 더?


이대휘
허...됐거든요? 사람 죽일 일 있어요?

혼자서 궁시렁 거리며 다시 지금 우진이 있는 쪽을 빤히 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대휘의 귀에 누군가의 말이 조용히 들려왔다.

‘ 죽여...죽이라고... ’


이대휘
...어..?

섬뜩한 말에 뒤쪽을 돌아보며 동현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동현은 아무 말도 안 들리는지 가만히 서있넜다.

‘ 걔...죽여, 죽여...죽이라고!!! ’


이대휘
흐악..! ㄴ, 누구세요..!

점점 커지고 무서운 목소리에 겁에 질려 그만 동현에게 푹 안기었다. 저 소리 뭐야, 누구 목소리야, 형은 안 들려요? 계속 질문을 하며 얼굴을 품 속에 파 뭍였다.


김동현
어? 목소리라니? 갑자기 왜 그래...대휘야 얼굴 들어 봐.


이대휘
아, 아니...목소리 들리잖아요! 죽이라고 하는 거...

‘ 널 망칠거야...더 괴로워 해야 돼...너의 소중한 사람들도 다... ’

점점 소름이 돋아갔고 꼭 몸이 잘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럴 수록 지금 믿을 수 있는 사람인 동현을 더욱 끌어 안았다.


이대휘
혀, 형..! 나 진짜 이상한 게 들려...살려줘...흐끅...


김동현
헉...왜 울어...울지마, 괜찮아 지금은 아무도 여기 없어.


이대휘
나만 들리는 거야..? 응? 왜 자꾸...

ROSE : ...무슨 소리가 들린다고?


이대휘
‘ 옆에서 누가 말 하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리고...ㄴ, 나 죽인대..! ’

ROSE : 무슨 말 했는지 자세히 말해 봐. 걔가 너한테 올리가 없는...

대휘가 그 말을 자세히 들으려고 하자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한참동안 말이 없자 그제서야 안심하였다. 그리고 동현의 품에 안기어 얼굴을 부비댔다.


이대휘
흐아아...나 무서웠어...

ROSE : 아니...애교 부리지 말고...


이대휘
‘ 죽인다고 했다고! 너 안 들려? 너는 다 들리잖아. ’

ROSE : 내 말이. 설마 그거 또 다른 영혼이 너한테 붙은 거 아니야?


이대휘
‘ 그걸 나한테 물어보면...어떡하라는... ’


김동현
어, 대휘야 네 남친 온다. 이제 가 봐야지.


이대휘
헉, 저 갈게요!! 우진이 형아!!!

ROSE : 이대휘 남자랑 껴안았다고 다 말할거ㅇ...


이대휘
‘ 로즈가 나 욕했다고 다 말할거야. ’

장미 : .....


박우진
...이대휘 미워.


이대휘
에? 왜..? 나 뭐 잘못했어..?

평소처럼 반겨주지 않고 안아주지도 않는 우진에 대휘가 당황하며 물었다. 나 또 사고쳤나? 아니, 사고는 매일 치는데...이런저런 생각들이 들었다.


이대휘
아...형아, 나 잘못 크게 했어..? 미안해요오...


박우진
흥, 나는 아주 눈에도 안 보이지?


이대휘
에에? 아니야! 내가 미안해...으응..?


박우진
몰라, 나 먼저 갈거야.


이대휘
헉, 아 형아..! 나 안 그럴게!! 잠시만!

대휘는 걸음이 자신보다 2배나 더 빠른 우진을 따라잡기 쉽지 않았다. 옆에서는 로즈의 말이 계속 들려오고, 또 다른 영혼의 목소리도 들려오고, 자신은 우진이 삐진 걸 풀어야 돼고...정신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이대휘
야!! 너희들 좀 닥쳐 봐!!


박우진
.....


이대휘
...아.

ROSE : 지금 애인한테 닥치라고 한거야? 우와, 이대휘 인성 봐라ㅋㅋㅋ

‘ 죽일거야...다...전부 다... ’


박우진
내가...그렇게 싫었구나..?

‘ 응, 너무 싫어. ’


이대휘
싫..! 지 않아!! 아 제발 화 좀 풀어...


이대휘
‘ ...야. 너 때문에 방금 싫다고 말할 뻔 했잖아. 너 대체 누구야? ’

ROSE : 나 로즈. 18년 동안 지냈는데 그것도 모르냐?

‘ 응, 앞으로 계속 붙어다니면서 너 저주하려고 왔지. 네 몸 좀 이용해서 오랜만에 사람들 죽이고 다니려고. ’


이대휘
‘ 허..? 누구 마음대로? 네가 로즈야? ’

ROSE : 그래, 이 바보야;;

‘ 난 그딴 애랑 똑같지 않거든? 무식한 놈. ’


이대휘
‘ 야, 아무리 그래도 무식한 건 아니지! 로즈가 무식한 건 좀...맞지만 그래도 내 친구인데! 그리고 사람들을 죽여? 너 미쳤어? ’

ROSE : ...너 설마 걔랑 말하는 중이야?

‘ 중간중간 네 몸 좀 빌릴게- 이쁜 꼬마야. ’


이대휘
‘ ㅇ, 야..! 너 내 몸에서 안 나가? 당장 나가라고! ’

ROSE : (뜨끔).....


이대휘
허...어이없어. 나한테 말한 애도 죽은 사람이야?


박우진
대휘야...나 좀 상처 받는다..?


이대휘
아아! 진짜 머리 터질 것 같아...나 오늘은 집에 안 들어갈거니까 그렇게 알아, 형!!


박우진
어? 뭘 안 들어가? 야, 대휘야!





이대휘
진짜 머리 아파...그러니까, 그 애도 죽은 영혼인데...나한테 들어온거라고? 걔 이름이...

ROSE : 파란색 장미. 블루 로즈라고 하는데, 블루 로즈는 살 때 비난, 질투, 불신, 원망 등이 가득해서 죽어서도 자신이 죽을 걸 절대로 인정 못해서 떠돌아다니는데...


이대휘
...나 복잡한 거 싫어. 한 번에 정리.

ROSE : 그러니까 지금 네 몸 속에 블루 로즈가 들어온 거고, 걔는 지금 네 몸을 이용해서 사람들을 죽이려고 한다고. 블루 로즈는 평생 저주 못 풀어.


이대휘
아니, 그게 무슨...

ROSE : ...그냥 죽고 다시 태어날래? 블루 로즈는 그냥...답이 없다.


이대휘
아, 안 돼...우진이 형이랑은...


박우진
허억...대,휘야..! 어딜 돌아다니는 거야!


이대휘
어? 그...그냥 이제 들어갈려는 중이었ㄴ...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내 머리를 콩- 하고 쥐어박았다. 진심으로 걱정하고 속상해 하는 눈빛으로 말이다.


박우진
으이구! 너 밤에 돌아다니면 안 된다는 거 알아, 몰라? 진짜 혼날래?


이대휘
아, 아야...알겠어...들어갈게...


이대휘
그런데 지금 몇 시야? 8시?


박우진
8시는 무슨...10시 거든? 누구한테 잡히면...


이대휘
...! 혀, 형..! 빨리 뛰어! 나 잡힐 수도 있다고!!


박우진
아니, 그러게 빨리 좀 들어오지..!

10시 이후는 ‘그’ 사람들이 활동하는 시간이었다. 잡히면 죽거나, 죽도록 맞거나, 실험을 당한다. 우진의 손을 꼭 잡고 달리는데, 가던 중에 검은색 그림자가 둘을 막아섰다.

???
어이, 거기 둘 중 한 명...저주 받은 애는 누구지?


이대휘
.....


이대휘
그게 누구죠? 저희는 그냥 지나가던 길이었는데요.

???
거짓말 하지말고. 분명 맞는 것 같은데...


이대휘
정말 아니라고요..! 생사람 잡지말고...

그 사람이 대휘의 마른 손목을 피가 안 통할 정도로 세게 잡아서 자신 쪽으로 끌어당겼다. 우진은 살면서 이렇게 무자비한 사람은 처음 봤었다. 우진이 나서는 순간-


박지훈
미X놈아. 적당히 하지.


이대휘
아, 아악..! 아파..!

지훈이 나타나자 칼을 꺼내며 대휘의 손목을 피가 선명하게 날 정도로 그었다. 그걸 보고 우진은 죽일 듯이 달려들어 그 사람을 때려눕혔다.

???
ㅋ, 커헉..! 잠..시만..!


박지훈
야, 야. 사람 죽이지는 말고 정신만 잃게 만들어. 이대휘 살았다니까.


이대휘
ㅍ, 피가 안 멈춰...아니...

지훈이 방금 대휘의 손목을 그었던 칼을 바닥에 내려쳐서 칼을 산산조각 나게 만들자 피가 서서히 멈추기 시작했다.


박지훈
...이번에는 그 신이 시켰나보네. 마법이 걸려있는 걸 보니...


박지훈
야, 박우진. 사람 죽이면 안 된다니까? 그만 때리고 걔 내버려 둬.


박우진
허...이 새X가 무슨 짓을 했는지 너도 봤잖아?


박지훈
봤는데, 지금 쟤 죽이면 너만 손해야. 그러니까 그만.


이대휘
혀, 형...나 그만해도 괜찮아...


박우진
.....


박우진
많이 다쳤어..? 피는...이제 괜찮아? 상처 보자...


이대휘
ㅇ, 아..! 아파...나 집에 갈래...


박지훈
잠시만, 그 상처는 일주일 동안 치료 하루라도 안 하면 다시 피 나니까 꾸준히 해줘야 돼. 마법으로 생긴 상처라서.


이대휘
아...고마워요. 빨리 들어가세요. 또 그 사람들 나오니까...


박지훈
...너부터 치료하고 말하지. 빨리 들어가.


이대휘
네에...형, 이제 들어가자. 표정 풀구...


박우진
아...그래. 가서 치료 해줄게.

.....

???
하 씨...기절한 척 하느라 힘들었네. 그 애도 힘이 좀 쎄던 ㄱ...

푸욱-!!!


박지훈
...시X. 피 뭍었어...이래서 이런 애는 교육을 제대로 해야 된다니까.


박지훈
응- 그래서 힘들었구나. 이제 힘들지 않게 죽여줄게. 좋지?


박지훈
누가 이기나보자...재수없는 신.





휘슬
후후 휴재 중이지만 잠깐 왔습니다 무려 4천자의 분량을 가지고요...


휘슬
아이구야...맞춤법 너무 힘들다...띄어쓰기 [ 말을 듣고 싶어 했던 ] 실화냐구...(누가 만들었어!!)



휘슬
그리고 죽은 영혼 꽃을 정하려고 제가 이렇게 어떤 꽃이 제일 잘 어울리는지 해봤는데...(정하는 것만 4시간 걸림)그냥 쉽게 파란 장미로 했어요...하하 어렵게 하면 여러분 헷갈리잖아용


휘슬
파란 장미 꽃말이 지금은!! 좋지만 예전에는 안 좋아서...옛날에는 불가능 이었다고 해요



휘슬
그리고 저 이번에 표지 바꿨는데 어떤가요ㅎㅎ 완전 시강이죠? 내 표지가 세상에서 제일 이ㅃ



휘슬
아 이게 아니라ㅎㅎ 물어볼게 있는데 이 사진이 더 좋나요 아니면 지금 표지가 더 좋나요?(궁금) 이게 더 좋으면 이걸로 바꿀려고요


휘슬
이제 제 할 말은 다 했으니...저는 이만 가겠습니다👋🏻 안녕! (손팅, 구독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