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아이 [BL]

35. 강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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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아..! 아, 아파...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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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조금만 참아, 많이도 다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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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그 사람이 내 팔에 칼을 푸욱...했다구...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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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죽여줄까? 우리 대휘 아프게 만들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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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아니...죽이지는 말구...아아!!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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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으휴, 엄살은. 나 팔만 잡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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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형아가 나 상처 난 부분을 잡았잖아! 살살 잡으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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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네, 귀여운 꼬맹이 님~ 조금만 참으세요~

‘ ...아깝네. 잡힐 수 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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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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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에? 아무 말도 안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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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아, 아니 형 말고...그냥...

‘ 너, 내 정체 다른 사람에게 알리면 죽을 줄 알아. 내가 레드 로즈보다 더 쎈 건 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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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 짝퉁이 더 쎄다고? 허 참...죽일거면 죽이던가. ’

ROSE : 너 또 누구랑 말하냐. 아, 블루 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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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 엉, 얘가 너보다 쎄대. 거짓말이지? ’

ROSE : ...거짓말 아닌데. 내가 말 했잖아, 걔 평범한 놈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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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

‘ 참고로 나는 네 몸을 이용해서 다른 사람을 죽이려고 들어온거야. 뭐...허락 받았으면 이제 마음대로 해도 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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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 아니, 야 이 미친..! 진짜 하지마. 어? 하지마!! ’

‘ 응, 네가 한 선택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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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내가 뭘 잘못했는데 자꾸 그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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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ㄴ, 네? 너 아무것도 잘못 안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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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아...미안. 속으로 말 하려다가 너무 화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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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 이번에는 로즈랑 얼마나 심하게 싸운거야..? ’

거짓말 이겠지, 아니겠지, 라고 생각하며 금세 몇 주가 지나갔다. 시간이 지나도 몸에서 나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옆에서 이상한 소리만 해댈 뿐.

‘ 이이이잉...아 여기 겁나 답답해. 얘는 몸을 사용할 수도 없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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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아, 좀 닥쳐!! 자꾸 이이잉...네가 모기냐? 자꾸 저래!

‘ 하 씨...야, 네 몸은 진짜 왜 이러냐? 진짜 나가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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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그럼 나가라고...나도 너 때문에 답답해 죽겠다니까?

‘ 마음대로 못 한다고. 웬수 한 명 데려와 봐 그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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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갑자기? 데려와서 뭐하려고. 웬수랑은 만나기도 싫거든.

‘ 네가 싫다면 내가 데려오지, 뭐. 그럼 밤에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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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뭘 또 밤에 봐...24시간 보면서. 그 이이잉 소리나 그만 내.

ROSE : 이이이잉...재밌는데? 오, 나도 해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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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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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미X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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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흐아, 잠온다...진짜 내일 되면 블루 이 놈...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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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걔는 또 누구야? 너는 애들이 자꾸 달라붙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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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내 말이. 뭔가 오늘 기운이 안 좋은데...블루 걔가 오늘 밤에 무슨 짓 저지를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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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에이, 지금까지 아무 일 없었잖아. 괜찮겠지. 얼른 자, 아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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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우웅...나 오늘은 형아 안고 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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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맨날 안고 잤으면서ㅋㅋㅋㅋ 잘자, 대휘야.

이 때만 해도 별 일 없었다. 그대로 잠에 들고 난 뒤에, 어느 한 꿈이 나왔었다.

“ ...대휘야. 엄마야, 네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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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어, 엄마..? 그런데 왜 여기에...

“ 네가 너무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하늘에서 잠깐 내려왔어. 우리 대휘 많이 힘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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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그, 그러면 지금 죽었다는...아니지, 엄마..?

“ ...저주를 풀 수 있게 도와줄게. 우리 아들, 지금 밖에 나가 봐. 엄마 대휘 빨리 보고싶어. ”

“ 아, 그 대신에 옆에 있는 아이 한테는 말 하지말고 나와. 나와서 4번 째 골목...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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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응..! 엄마, 나 빨리 갈게요. 제발 기다려줘요...

헤어진 엄마와 만날 수 있다는 말에 꿈에서 깨서 얼른 밖으로 나갔다. 옷도 안 갈아입고, 맨발의 차림으로. 자고 있는 우진이 형도 신경 안 쓰고.

그렇게 달리고, 달리고 또 달려서 4번 째 골목에 도착했다. 지금 시각 3시 12분, 사람들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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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어, 엄마...어디있는 거야...

눈물이 쏟아졌다. 몇 개월 만에 엄마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도 없다니. 그럼 엄마는 정말로 죽은 걸까? 아직 인사도 제대로 못 해봤는데. 사랑한다는 말도 몇 못 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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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제발...아니라고 해줘요. 지금 어딘가에 있는 거죠..? 그렇죠..?

눈물을 흘리다가 그 자리에 털석 주저 앉았다. 슬프게 혼자서 울고 있을 때, 날카로운 칼 하나가 대휘의 등을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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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허, 허억..!

???

야, 쟤인 것 같은데? 피가 다른 사람들이랑 달라. 잠시만, 죽지는 않을 정도로 찔러 봐.

등 뒤로 좀 더 깊이 들어왔다. 숨이 잘 안 쉬어졌다. 이프고, 눈물 나고, 힘이 점점 없어져 갔다.

???

AH56129. 아빠는 죽었고...음, 엄마도 몇 개월 전에 죽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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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 커헉...ㅇ, 아니야...엄마...흐으..!

???

들키기 전에 어서 데려가자. 피는 이 정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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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사, 살려줘...아악..!

???

아 좀...가만히...

칼을 꽂은 채로 데려가려고 할 때 어디선가 철컥,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곧이어 날카로운 총소리가 들려왔고, 옆에 있는 사람들이 머리에 총을 맞고 하나 둘 씩 죽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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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

팔이 뒤로 묶인 채로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나를 일으켜 세우는 사람의 얼굴은 잘 안 보였디만, 나와 아는 사람 같았다.

???

...조금만 참아, 조금만...

???

...등 치료는 오랜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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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눈을 떴더니 앞에 정말로 익숙 얼굴이 있었다. 나와 웬수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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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많이...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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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박지훈...왜 여기에...

내가 죽으면 우진이 형을 만나서 저주를 풀 수 있었을 텐데? 나를 왜 도와줬지? 그럼 아까 총을 쏜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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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그래도 같은 저주 걸린 사람인데, 서로 도와야지. 나 너 싫어하기만 하지는 않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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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고마워요...도와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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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말 하지말고 있어. 피 더 나면 안 되니까.

칼에 찔린 부분을 정성스레 치료해 주었다. 다 치료해갈 때 쯤, 대휘에게 말을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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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혹시...안에 블루 로즈 들어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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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그건 어떻게...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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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걔 아니면 네가 이렇게 나올 일이 없잖아. 새벽에 나오는 건 거의 자살하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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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블루 로즈, 어떻게 못 꺼내요? 이번 꿈도 그 애가 장난 친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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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꺼낼 수 있는 방법은 딱 한 가지...있지. 그런데 네가 너무 싫어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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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싫어하는 건 둘 째 치고, 일단 꺼내줘요. 저 이제 정신이 점점 이상해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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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그러면...나중에 미쳤다고 하면 안 된다? 네가 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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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알겠ㅇ...읍..!

목을 조심스레 휘감고 곧바로 입을 맞추었다. 1분 정도만 할 줄 알았는데, 2분이 지나도 입을 뗄 생각이 없어보였다. 숨이 막혀서 어깨를 밀쳐냈는데 절대로 놓아주지 않았다.

약 3분 쯤 지났을 때 드디어 지훈을 밀쳐낼 수 있었다.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정신이 흐릿하고 어질어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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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흐아..! ㅁ, 미쳤어요?! 아니, 우진이 형이 뭐라고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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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네가 하라고 했잖아..! 꺼낼 수 있는 방법이 이것 밖에 없다니까? 평소에 사이 안 좋은 사람이랑 3분 이상 키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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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허...어이없어. 안 나갔으면 어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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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아직도 소리들려? 들리면 한 번 더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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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뭐래? 다 나갔어요, 나갔다고...아, 진짜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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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누군 좋은 줄 알아? 음, 그런데 너 되게 이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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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닥쳐요. 집에 갈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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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야, 내가 너 구해준거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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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뭐래 진짜...신고 할거에요!!

투덜투덜 거리며 집으로 뛰어갔다. 등이 너무나도 아팠지만, 잡히면 그 땐 정말로 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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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하아...진짜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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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그래서 대휘야,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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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어..? 뭐가...

집에 들어가니 우진이 깨어있었다. 대휘를 무섭게 노려보며 손목을 잘릴 듯이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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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아, 아! 무슨 말이야! 이거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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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응, 3분 동안 했더라. 그렇게 좋았어? 이럴거면 박지훈한테 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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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그거는 내가 하고싶어서 한게 아니라...아악..!

안 그래도 등이 아픈 대휘를 벽으로 밀쳐냈다. 쿵, 소리와 동시에 비명 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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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형, 제발 진정..! 오해야, 오해라고!

손목이 조여오자 눈물이 또르르 흘러내렸다. 대체 왜 이렇게 힘이 쎈 건데? 손목이 잘릴 것 같았다.

우진의 눈에는 대휘가 우는 것 말고 빨갛고, 방금전에 키스해서 촉촉해진 입술만 지독하게 보였다. 결국에는 두 손목을 꽉 잡고 키스를 했다. 그런데, 분명 우진이는 대휘의 애인인데 너무 강압적인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키스를 하던 중에 얼굴을 휙 돌리고 집 안이 울릴 듯이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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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제발 그만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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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허...지금 네가 소리칠 상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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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아프다고. 왜 내 말은 안 들어 봐? 형은 항상 이런식이야!!

우진의 손을 뿌리치고 문을 쾅! 소리나게 닫았다. 우진은 그 자리에 서서 한동안 가만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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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

분명 행복해야 되는데 더 불행한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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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

아니 내가 이런 내용 쓰려고 블루 로즈 나오게 한 거 아닌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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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

참 열심히도 썼다...야 그냥 아무거나 정하고 하면 덜 힘들었잖아ㅠㅠ 어울리는 거 찾을려고 다 끼워맞추고 있어 진짜...바보냐 휘슬 (응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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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

블루 쟤 싫어할거야ㅡ3ㅡ 너 정하려고 거의 4시간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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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

평생 로즈만 바라볼거야🌹 저 오늘 크리스마스 라서 장미꽃 받았어요 아빠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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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

다들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고 계시나요? 저는 오늘 너무 행복했어요...제일 사랑하는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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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

그리고 오늘부터 휴재가 끝이죠...아...행복해요...행..복..ㅎㅎ...아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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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

다음에...봐요...ㅎㅎㅎㅎ....행...복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