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아이 [BL]
37. 4개월 뒤에는



이대휘
흐아암...지훈이 혀엉...


박지훈
부르지 말고 나가...진짜 박우진 너 찾다가 죽을라.


이대휘
뭐래...진짜 나 나가길 원하는 거야?


박지훈
그럼 나가지 말라고 해? 당연히 나가야지. 걱정 한다니까! 빨리 옷 입어, 나갈거니까.


이대휘
...만나서 또 싸우면...


박지훈
잠옷 입힌 채로 쫓아내기 전에 빨리.


이대휘
아, 알겠어! 대신에 같이 가줘..!


박지훈
응~ 나 없어도 회해할 것 같지만.





이대휘
아 무섭다고..! 가기 싫어...


박지훈
야, 우진아! 대휘 데리고 왔어. 너랑 화해하러...


박우진
ㅇ, 어? 대휘..? 헐, 대휘야!!!


이대휘
아, 아! 왜 이래 진짜...나 아직 화 안 풀렸거든?


박우진
아아...대휘 나 안 봐줄거야? 응? 맛있는 것도 사줄게!


이대휘
안...넘어가..! 나 어린 애 아니야!


박우진
그럼 오랜만에 데이트 할까? 대휘 원하는 거 다 해줄게, 그러니까 화 풀어요...


이대휘
...데이트..? 진짜? 지금 바로?


박우진
대휘가 원한다면. 우리 지금 준비하고 갈까?


이대휘
어!! 완전 좋아! 형, 빨리 가자!

전에 있었던 일은 다 잊고 그세 화가 풀려 손을 잡고 방방 뛰어다녔다. 데이트도 오랜만에 해보는 거라 더 설레었다.





이대휘
형, 우리 오랜만에 사진 찍을까? 아니, 처음인가.


박우진
찍어도 돼? 너 사진 찍는 거 무서워 하잖아...전에 있었던 일 때문에.

(11화 참고)


이대휘
괜찮아 지는 중이야. 애들이 맨날 사진 찍으니까 나도 찍어보고 싶어서...


박우진
와...그럼 오늘 찍은 사진이 대휘랑 처음으로 찍은 사진이 되겠네? 무서울 것 같으면 말 해야된다?


이대휘
으응..! 우와, 나 사진 처음 찍어봐...


박우진
‘이럴 때마다 너무 아기같다...귀여워.’


이대휘
ㄴ, 나 눈 감고 찍어도 돼? 어..?


박우진
...눈을 감고 찍으면 무슨 소용이야..?


이대휘
아니야, 그것만의 매력이 있지! 자, 나 눈 가리고 있을 테니까 저거 버튼 눌러줘!


박우진
‘그러니까 눈을 가리고 찍으면 얼굴이 안 보이잖아...’


이대휘
지, 진짜 찍는다? 나 찍을거다?!


박우진
어, 어...대휘 울려고 하지말고ㅋㅋㅋㅋ


이대휘
흐아아...무서워...나 안아줘!

버튼을 누르는 순간에 대휘가 우진을 꼭 껴안아서 그만 대휘의 얼굴은 안 보이고, 품에 안겨있는 모습만 찍히게 되었다. 바로 이 사진이 둘이가 처음으로 같이 찍은 사진이었다.


이대휘
됐..어..? 어떻게 나왔는데?


박우진
우리 대휘가 내 품에 안겨있는 사진..?


이대휘
헐, 이거 뭐야ㅋㅋㅋㅋ 나 이거 프로필 사진 해도 돼?


박우진
당연하지, 그럼 나도 할까?

평소에 같이 찍은 사진이 없었던 우진은 이 사진만으로도 만족이 되었다. 조금 흔들렸긴 했지만, 대휘의 귀여움은 그 사진에 다 들어있었다.


이대휘
사진 찍어서 좋은 것도 있구나...난 나쁜 건줄만 알았지.


박우진
사진 찍으면 추억이 되고...좋지 않아? 그거는 그 사람들이 나쁘게 이용한거고.


이대휘
흐음, 그럼 이제부터 나 사진 많이 찍을래! 보민이랑 산하 둘이서만 셀카 찍는단 말야...


박우진
그럼 셀카 찍은 거 나한테 보내줘, 나 프로필 사진으로 하게ㅋㅋㅋㅋ


이대휘
엄, 나 그럼 여기서 찍을래! 잠시마안.




박우진
헐, 미친...아 진짜 대휘야 사랑해...


이대휘
헤엑, 욕 쓰면 안 되지! 미친이라구?


박우진
네가 너무 좋아서...나 이거 평생 간직할래.


이대휘
나 그러면 집에 가서 더 찍어야지! 오늘은 집에서 데이트 하자.

깡총깡총 뛰며 얼른 집으로 가려했다. 그때 누군가가 맑은 목소리로 뒤에서 대휘를 불렀다.


김동현
어? 대휘 오랜만이네.


이대휘
동현이 형! 오늘 저희 집 놀러올래요? 아, 아니지...내 집이 아닌데.


박우진
풉...둘이서만 놀거였는데...그래, 하루 정도는 되지.


이대휘
형아, 같이 놀아요! 저 이제 사진도 찍을 수 있어요.


김동현
진짜? 대휘 많이 컸네, 극복도 잘 하고...

동현을 보며 활짝 웃는 대휘에 우진은 살짝 질투가 났지만, 대휘가 행복한 모습이 보기 좋았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티를 내진 않았다.

항상, 매일 이렇게 행복만 했으면.




한 달, 두 달...시간이 지나다보니 어느새 가을이 되었다. 예전과 다르게 싸움도 줄었고, 웃는 일이 더 많아진 것 같았다.


이대휘
으하아...이제 조금씩 쌀쌀해진다. 진짜 시간 빠른 것 같다, 그치?


박우진
그러게, 너랑 2월에 만났었나? 그런데 벌써 11월이 다 되가고...


이대휘
헤에, 그럼 나 4개월 뒤면 저주 풀리는거네? 헐, 완전 좋아!

ROSE : ...너희의 염장질을 약 241일 봤어. 이 정도면 살아있는 게 대단하지 않아? 야, 그리고 나랑 헤어지는 게 좋냐.


이대휘
‘ 당연하지. 너 맨날 옆에서 쫑알쫑알...가끔 이이잉 거리고. ’

ROSE : 이이이잉...뭐래. 너와 18년을 함께했다고. 진짜 나 나가버려? 다시는 못 만날텐데...


이대휘
‘ ...좀 그립긴 하겠네. 조금... ’


박우진
4개월...그럼 그 때는 로즈 못 만나는거야? 다시는..?


이대휘
어...아마도 그렇겠지. 죽은 영혼이 내 몸 속에 들어온거니까. 로즈 너도 사람이였지?

ROSE : 그래, 이 바보야. 너도가 아니라 형이라고!!


이대휘
지가 형이래. 쟤 자꾸 저래...으휴.


박우진
몇 개월 안 남았는데 좀 친하게 지내ㅋㅋㅋㅋ 앙숙이냐, 진짜...


이대휘
당연하지! 내가 쟤 때문에 얼마나 고생을 많이 했는데?

ROSE : 나쁘다...나 그럼 이제 너랑 말 안 해.


이대휘
로즈가 나랑 말 안 한대! 와, 겁나 좋아...우리 이제 말도 하지말자!

ROSE : ...쟤를 어떡하면 좋을까...


박우진
‘ 쟤네 또 싸운다. ’





휘슬
안에서 고통 받는 로즈와 옆에서 고통 받는 우진이...


휘슬
휴 이렇게 4개월 남는 걸로 하고 10화 정도 쓰면 완결이겠지? 약 1달 반 정도 걸리겠네...🤦🏻♀️


휘슬
이제 이 글도 재미없는 것 같고ㅠㅠ 손팅도 없구...답답한 것 같으니 최대한 빨리 끝낼려고요 더이상 쓸 내용도 없어 솔직히


휘슬
아무튼 다음 화는 커플 꽁냥대는 모습으로 봅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