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살 백일홍, 평범한 직장인이다. 30살이 넘는 나이를 먹었음에도 일홍에겐 잊혀지지 않는 상처가 있는데 바로 19살때의 일이다. 그때의 일로 아직도 동창회만 가면 고등학교 동창들에게 무시를 당한다. 그러던 어느날 일홍은 지나가다 백일홍꽃을 발견하는데, 이상하다. 지금은 한겨울인데 어떻게 추위를 견디지 못하는 백일홍이 여기 피어있는거지? 마법처럼 백일홍이 일홍을 19살 시절로 보내주며 후회를 다시 돌이킬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된다.


(이곳에 나오는 모든이야기는 해당 아티스트들과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시간 속 백일홍 (자유연재)

15 : 변수

13 : (주의)불꺼진 교실에서는 잠들지 마시오

14 : 고백

백일홍

필요한역할

팀장

소개팅남

권순영

최승철

윤정한

고하정

소방관

의사

주현아

부승관

체육쌤

공민정

이수연

엄마

홍지수

전원우

학생들

??? 

이지훈

선생님

하.. 다행이다 귀신이 아니었어

아,아니! 그게 아니라!! 아니 아무튼 아니야

경비아저씨가 내 외삼촌이시거든

외삼촌이 일주일내내 학교 관리하고 당직하시다보니까 쉴 틈이 없으셔서

이번주만 내가 외삼촌 대신 당직 서기로 했거든

학교에는 대타 서줄 경비원 온다고 해놨는데 사실 없거든

난 체육시간에 교실에서 잠들었는데 이 시간이 되도록 아무도 안깨워준거있지

이상하다 교실 순찰은 내가 다 돌았었는데

불이 꺼져있어서 잘 안보였겠지

아무튼 잘만났다 나 교문까지 데려다주라

아,아니거든! 그냥 심심해서 그래!!!

너 어제 피구 팀 짤때 일홍이 끝까지 안뽑은 이유가 뭐냐?

그러는 너도 끝까지 안뽑았잖아

난 니가 어떻게 나오나 보려고 안뽑은거고

굳이 그 이유를 너한테 말해줘야해?

너가 그 이유를 말하지 못한다면 나는 계속 일홍이에 대한 너의 마음을 의심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가끔 보면 참 애매하게 행동한단 말이야?

생리통 때문에 피구 못할 것 같으니까 자기 뽑지말라고

너야말로 남친 있는애한테 자꾸 달라붙는거 구질구질해

내가 윤정한과 사귀게 되었으니 축제날에 걔가 죽는일도 없겠지?

축제날까지 나도 처신을 잘해야해

일단 오늘 세븐레스토랑에서 걔한테 밥사는걸 끝으로 더는 상대해주지말자

내 돈 아니라 그런지 더 맛있네

같은반이라 안보고 싶어도 보이네요

이건 나를 위한 일이지만 너를 위한 일이기도 해

한 치의 망설임도 없는 대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