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 반인반수와 결혼한 왕따 주인님

[S2] #04 거짓말, 믿음.

08:34 AM

김 여주 [20]

"오빠, 나 갔다올게!"

박 지민 [21] image

박 지민 [21]

"어어, 잘 갔다와 -.."

김 여주 [20]

"... 오빠 오늘 어디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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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21]

"아 ...- 윤기형 집 갈려고.."

김 여주 [20]

'... 아니면서.'

김 여주 [20]

"그래? 그럼 이따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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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21]

"으응 -"

철컥, 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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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21]

"... 여주한테 언제 밝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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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21]

"형, 나야 박지민!"

철컥 -

민 윤지 [21] image

민 윤지 [21]

"박지민 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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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지 [21]

"윤기오빠 오늘 일 나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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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21]

"아, 그래? 나 한 5시 쯤에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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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지 [21]

".... 여주한테는, 얘기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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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21]

"... 아니 ㅎ.. 얘기 했을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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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21]

"내가 준비가 더 되면 말할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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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21]

"나 갔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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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지 [21]

"어 ...-"

박 지은 image

박 지은

"압뺘 오늘도 어디 가여, 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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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지 [21]

"응, 우리 지은이 이쁜 옷이랑 장난감도 많이 사주고 먹을 것도 많이 사줄려고 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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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윤지 [21]

"그러니까, 들어가서 선우랑 실컷 놀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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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은

"....... 녜에..."

맞벌이 하는 부모라서,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지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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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21]

"....... 나 왔어."

문 준휘 [29] image

문 준휘 [29]

"뭐 이리 늦게 와, 어제는 왜 또 안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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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21]

"어차피 선택근무잖아, 어제 하루 빠진 거 가지고 생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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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21]

"갔다온다."

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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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반인반수

(어떤 방으로 뛰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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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준휘 [29]

"ㅎㅋ ...- 순진하다, 박지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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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반인반수

(저벅, 저벅 _)

"으크르... 크르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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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반인반수

(뭐야, 어디서 많이 봤는데?)

"크르르 ...- 크왕 -!!!"

철장에 몸을 던지는 반인반수인가, 아님 그냥 늑대인지도 모르는 애였지만.

지민은, 그 애를 죽여야만 했다.

털가죽을 팔아서 돈을 버는 준휘였기에, 지민은 단지 반인반수이기에 그 수단에 이용되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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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반인반수

(어쩔 수 없이, 죽어줘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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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반인반수

(눈빛을 보니 반인반수 같지만 어차피 너는 내가 못 죽이면 문준휘 손에 죽을 운명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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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반인반수

"크르르 ...-"

약 2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그 반인반수는 죽었다. 지민의 몸은 상처와 피들로 뒤덮혀있었고, 바닥에는 늑대털들이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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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반인반수

(왕 -, 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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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반인반수

(이제 이거 문준휘한테 갖다줘야지.)

지민은 죽은 늑대를 물고 유유히 피로 길을 만들며 로비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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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반인반수

(저벅, 저벅 _)

펑 -!!

털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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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21]

"하으으 ...-"

반인반수 일때는 못 느꼈던 고통들이 인간으로 변하자마자 한번에 밀려와서 그 자리에 주저앉은 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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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준휘 [29]

"ㅎ -,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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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준휘 [29]

"얘 꽤 비싼데.., 돈은 두둑히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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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준휘 [29]

"제일 사나운 애 상대하느라 고생했으니까, 오늘은 그냥 보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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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21]

"하아, 흐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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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21]

(끄덕)

절뚝거리며 나가는 지민의 모습을 웃으며 바라보는 준휘, 무언가의 일을... 엄청나게 거대한 빅픽쳐를 만들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띠띠띠 -, 띠리릭!

지은이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온 지민, 그리고 퇴근시간도 아닌데 소파에 쪼그려앉아 있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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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21]

"....!!! 여,주..?"

김 여주 [20]

"... 그냥, 오늘 오빠한테 할 말 있어서 좀 일찍 들어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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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21]

"ㅇ..어, 잠깐만 지은이 재우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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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은

"..... 얍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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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은

"엄마랑 아빠랑.., 싸우는 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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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21]

"무슨 소리야, 지은아. 그런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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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21]

"지은이, 코오 - 자고 일어나면 아빠가 까까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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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은

"우응 ...-"

철컥, 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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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21]

"하고 싶은 말이, 뭐야?"

김 여주 [20]

"... 일단 앉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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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21]

(여주 옆에 앉는다)

김 여주 [20]

"........ 오빠."

김 여주 [20]

"오빠는, 나 못 믿어? 나는 믿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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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21]

"응? 그게 무슨 소리야, 여주ㅇ.."

김 여주 [20]

"오빠 얼굴이며 몸이며.., 뭔 상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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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21]

"아,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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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21]

"그냥, 넘어진 거야..! 넘어진 거..."

김 여주 [20]

"ㅎㅋ ...- 진짜 나 못 믿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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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21]

"어? 아니라니까..?"

김 여주 [20]

"넘어졌는데 온몸이 다쳐서 와? 그것도 일주일에 5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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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21]

"....... 여주야, 그게..."

김 여주 [20]

"나, 오늘은 지은이랑 잘게. 오빠 다른 방에서 자주라."

김 여주 [20]

"오빠가 나 믿고 말해줄 때까지, 시간을 좀 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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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21]

"여주ㅇ...!!"

철컥, 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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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21]

.....(조용히 머리를 쓸어넘기다가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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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21]

".... 하아 -, 진짜.., 그런 게 아닌데.."

- 비하인드 -

철컥 -,

김 여주 [20]

"..... 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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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은

(울먹) "움마아 ...-"

김 여주 [20]

"ㅇ..어, 지은아! 안 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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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은

"움마, 아빠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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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은

"움마랑 압뺘아.., 싸운거지 ...-!"

김 여주 [20]

".... 아니야, 지은아 -ㅎ"

김 여주 [20]

"아빠가 오늘 일 할 게 있어서, 밤늦게 잔다고 그래서 오늘만 따로 자는거야 -"

김 여주 [20]

"지은이는, 아빠처럼 늦게 자지 말구... 엄마랑 일찍 잘까?"

박 지은 image

박 지은

"웅! 구래 -!"

김 여주 [20]

'내일은.., 윤지언니를 찾아가야지.'

김 여주 [20]

'이 어린애가 우리 때문에 힘들어 하는 건 안돼...'

김 여주 [20]

'오빠가 나한테 거짓말을 친건지, 확인해봐야겠어.'

[미리보기]

민 윤지 [21] image

민 윤지 [21]

"그러게, 너를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앤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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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민 [21]

"... 네가 안 힘들려면, 네가 이혼하자면 할거야."

[댓글 15개 이상 연재, 30개 이상 추가연재] + 죄송해요, 댓글 15개 조금 늦게 넘어서 늦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