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련(悲戀)
비련(悲戀)



김종대
"온이야...온아....왜...날 두고 가버린 것이냐...왜!!"


김종대
"나...나 너무 아프다. 정말 아파 죽겠다. 온아. 아프면 말을 하지....왜 혼자 앓고 있었어 왜!!!"


김종대
"아아아악!!!"

한 남자가 끝이 너덜너덜해진 한복을 입고 나무를 잡고 오열하고 있었다.아주 슬프게....안쓰럽게

봄에 벚꽃이 가득한 거리에서 흰색 저고리에 분홍색 치마를 입은 너를 보았다. 꽃이 눈에 띄지 않았었다. 너만 보였다. 나는 너와 말을하고 싶단 맘에 말을 걸었다. 이 꽃이 무엇이냐고.


최가온
"아~ 이 꽃은 백합이에요. 하얀 백합.이쁘죠 나으리?"


김종대
"아.....낭자를 닮았소."


최가온
"아..."

내 말을 듣고 얼굴을 붉히던 너의 모습이 참 깨끗해 보였다. 백합같이.


최가온
"저...나으리, 나으리의 이름을 여쭤바도 돼겠습니까."


김종대
"종대요. 김종대. 낭자 이름은 무엇이요?"


최가온
"최가의 가온이라 합니다."


김종대
"무슨 뜻이오?"


최가온
"세상의 중심이 되라는 뜻입니다."


김종대
"미모가 세상의 중심이 돼겠구려"


최가온
"나으리!"


김종대
"하하하하"

남녀 둘의 모습은 마치 하나의 꽃 같았다.

"아씨!! 아씨!!"


최가온
"왜?"

"나으리 한 분이 오셨는데요"


최가온
"뭐?"

"빨리 나가시어요!"


최가온
"그래야겠구나!"


최가온
"나으리! 어찌 오셨습니까!"


김종대
"인사...하러 왔어"


최가온
"예? 그게..."


김종대
"미안해...내가...빨리 올게. 내가 과거 합격해서 빨리 올게 온아"


최가온
"나으리....흐흐흑 안됍니다. 나으리. 안돼어요. 흑끕"


김종대
"미안하다 온아. 미안해"


최가온
"빨리 오셔요...빨리요"


김종대
"그래. 빨리 올게"

-5년후


최가온
"콜록콜록..으아...오늘은 글렀나봐...나으리를 보고 가려고 했는데"

"아기씨 아니돼어요. 네? 아기씨 흑끕"


최가온
"얘야, 나으리가 오시게 되면, 사랑했다고. 정말 짧았지만 누구보다 사랑을 했다고. 그리고 미안하다고, 기다리지 못해서. 담생에는 함께하자고. 전해드리렴. 그리고 얘야, 정말 고마웠다."

"아기씨!!!아기씨!!!대감마님!!"

나으리..사랑했습니다. 정말, 정말로 사랑했습니다.


김종대
"온아!!! 온아!!"

아...나으리의 목소리가 들려요....근데 저 더이상은 안돼겠어요....미안해요


김종대
"아...아, 온아 아니다. 나 이제 왔는데...아니야..아니야!!!!"

"나으리..가온 아기씨께서 사랑했다고.정말 짧았지만 누구보다 사랑했다고.미안하다고.기다리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고.다음생에는 함께하자고 전해드리라 하셨습니다. "


김종대
"아....아....아아아악!!!! 미안하다....내 욕심 때문에 너를 기다리게했다..정말, 정말 미안하다.사랑한다 온아...사랑한다고!!!"

그렇게 방에서 남자는 통곡을 했다.

턱

그래 제목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비극으로 끝나는 사랑이고, 슬프게 사모했으니 비련이라하자.

온아..우리 담생에는 꼭 함께하자꾸나. 우리의 이야기는 길이 남아 담생에 꼭 봤음 좋겠구나.

푸욱

남자는 옆으로 쓰러졌고 방은 피바다가 됐다.

사랑했다. 온아.

와!!!사극물!!!!댓글이랑 평점 부탁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