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게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41, 권력 (2)

강엽
2019.04.04조회수 190


세정
기다렸지?


여주
원우는?


한솔
저기 오네요.



원우
...

걸어오는 원우는 어딘가 경직되어보였다.


여주
.. 무슨 일 있어?



원우
.. 채향성으로, 가자.


여주
... 채향성을..?


세정
응. 여주야. 그게 나을 것 같아.


원우
최승철과 차은우. 둘 다 풍향제에 있어. 이대로 있으면 잡히고 말거야.


여주
... !


여주
... 응, 가자.

세정의 말을 빌려, 쉬지않고 달렸다.

달려 도착할, 저 멀리 밤길을 밝히는 불이 켜져있는 채향성.

최승철과 차은우가 없는 채향성엔,


누가 있는 것일까.

그게 누구이던,


그들은 맞서야할지어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