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학교...?
30화:결국....



김태형
정국아!


전정국
태형아...


김태형
뭐야....은비 왜그래?


전정국
......


류수정
설마...은비..물린거야?좀비한테??


전정국
그런거같애...


김태형
말도 안돼....은비마저....

수정이는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렸다


전정국
..수정아...


김태형
있더라


전정국
?뭐가 있어?


김태형
옥상가는 길이 있었어...계단은 아니고 엘리베이터였지만


전정국
아..


류수정
은비야아...


김태형
은비 언제 물린거지..?


전정국
아마..잠깐 안보였을때 어디서 물린걸수도 있어


전정국
물린 상처가 심하진않지만 내가 셔츠로 묶어놔서 바이러스는 많이 안 퍼졌을거야


류수정
ㅇ...약..약 어딨어?

수정이는 눈물을 닦으며 은비 힙색 찾으러 돌아다녔다


김태형
근데 아끼 은비 왔을때 힙색 없었던걸로 기억나는데


전정국
뭐....?

우리 셋은 잠깐 몸이 얼었다

그리고...

우두둑.. !

정국이 뒤에 쓰러진 은비가 목을 꺽고 일어서며 태형이랑 애들을 노려보고 있었다


김태형
ㅂ..바이러스 안퍼진다고 너가 셔츠로...!


전정국
말도 안돼...!


류수정
이대로 우리 죽는거야?


류수정
은비한테?

은비는 먼저 보인 정국을 향해 입을 벌려 목을 깨물었다

콰악!


전정국
으악!


김태형
정국아!


류수정
ㅈ..정국아..

수정이는 은비의 몸을 떼려고 애를 썼지만 힘이 세서 금방 지쳤다


류수정
정국아...어떡해...

또다시 눈물을 흘리는 수정이...


전정국
야....


김태형
어..어?


전정국
빨리 수정이 데리고 옥상으로 가...!

정국의 목에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게다가 정국이는 은비가 태형이랑 수정이를 물지않도록

팔로 은비목을 감싸고 있었다


전정국
아악...!


김태형
ㅈ....정국..!


전정국
아 빨리 가라고!


전정국
너네도 물려서 좀비 되고 싶은거야?


전정국
아니잖아..!


전정국
읍...흐...태형아..


김태형
어...?


전정국
우리...처음에 이런 일이 생겼을때 탈출하고 싶다고 탈출구를 찾았잖아...


전정국
이제는...진짜로 찾은거야...그니까 제발..가..가라고


전정국
나 버리고 가..제발...

버티다 결국 정국의 눈이 뒤집혀지고 말았다


김태형
그래...알았어....

태형이는 울고 있는 수정이를 부축해 갈려고 했다


류수정
아아..정국아..!


김태형
수정아 우리 빨리 올라가야돼.!

수정이는 계속 발버둥 쳐서 태형이는 수정이를 업어 엘리베이터 앞으로 도착했다

엘리베이터가 오고 타서 옥상가는 5층을 눌렀다

저 멀리 보이는 정국이와 은비..


김태형
하..


류수정
태형아 애들 어떡해..


김태형
울지마...이 걱정아.....


류수정
우응..안울께

엘리베이터는 5층으로 올라왔다

올라오니 헬기가 와 있었다

헬기구조원인
학생 괜찮으신가요?


김태형
네...괜찮아요..

헬기구조원분들은 우리둘을 보고 입을 열었다

헬기구조원인
학생2분만 살아있었나요?


류수정
네..


류수정
친구들은 다 희생되었어요..

구조원분들은 우리둘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보고 헬기에 태워 병원으로 갔다

정국아..은비야..석진아..윤기야...지수야..나연아...

애들 이름을 불러보는 나지만

애들의 목소리가 들리긴 커녕 조용하기만 했다....

그로부터 3년후....

나와 수정이는 21살이 되었고 애들과의 추억은 아직

머릿속에 남아있었다

희생당하는 기억은 잊고 싶었지만 내 꿈으로 나와서 잊혀지기어려웠지만..

괜히 코가 찡해왔다


류수정
태형아!

뒤도니 수정이가 있었다


김태형
이제 갈까?


류수정
응

애들이 있는 무덤에 도착했다


김태형
우리 왔어


김태형
잘지내고 있...지?


류수정
잘 지낼거라고 믿어...


김태형
그렇지..?


김태형
애들 꽃줘야하니까 꽃사러 가자


류수정
그래...

수정이가 뒤를 도는 순간

(수정시점)

내 뒤에서 바람이 불어왔다

마치 은비가 내 뒤에서 안아주는것처럼 느껴졌다


류수정
...!


김태형
수정아 안오고 뭐해?


류수정
아...아무것도 아냐...


류수정
(기분탓...이겠지?)

끝



지금까지 공포의학교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