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위원회
ep. 저는 말이에요



단여주
"저는 잘못..하지 않았습니다."


단여주
" 저는 잘못한게 없습니다."

한여사(여혜 엄마)
"허 참, 잘못한게 없어?!"

교장선생님
"단여주학생! 이게 뭐하는 짓입니까!!"

당신들도 어차피, 돈있고 힘있는 저들 편이잖아.

믿지 않을거잖아, 진실이 뭐든.

그러니까 어차피 잘릴거,

발악이라도 해보겠다고 내가.

스르르륵-

교장선생님
"지..지금 뭐하는겁니까,단여주학생!?"

여주&여혜 담임
"여주야, 지금뭐해! 옷을 왜..!!!"

교복들이 차례차례 바닥으로 떨어진다.

동시에 꽁꽁숨기고 가려뒀던 것들이,

들어남에 다들 아무말도 하지 못 한다.


단여주
"이게 다..뭔지 아시겠어요?"


단여주
"제가 선생님께 윤여혜가 괴롭힌다고 얘기했을때 그러셨죠."


단여주
"참으라고, 이 학교 이만큼 살려 준 재벌집 딸을 어떻게 혼내냐고 그냥!!..니가 참으라고."


단여주
"저..참았어요, 선생님 말씀대로 참고 참고 또 참은 결과가!!!....지금 이 자리네요."

떨려오는 내 목소리가 껍데기만 남은 내 몸과, 무너진 내 마음이 당신들에게 보여지긴 했나보다.

아무말 없이 그렇게 동정의 표정을 지어보이는 것을 보면.

드르르륵-

교장선생님
"학생은 또 뭡니까!!"


김태형
"저는 여기 단여주,윤여혜 학생과 같은반인 김태형입니다."


김태형
"더는 못 듣겠어서, 사람하나 살리려고 들어왔습니다."

왔다.

여주&여혜 담임
"태형아 여긴 네가 낄 자리가 아니야, 어서나가 있어."

한여사(여혜 엄마)
"참나, 사람을 살리다니 누가보면 우리가 누구하나 죽이는 줄 알겠네 학생."

내가 피해자라는 걸 침묵하지 않아 준 네가,

나를 모른척하지 않아 준 네가,


김태형
"그럼 이게 누구하나 죽이자는거 아니고 뭔가요."

와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