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바다

11화

여주 • 인간

"가을이다...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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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 • 거북

"가을? 가을이 뭔데?"

여주 • 인간

"가을..? 기다려봐. 여기서 좀만 있어 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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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 소라

"ㅇㅇ"

(잠시후)

바스락ㅡ

여주 • 인간

"짠!"

민규 • 고래 image

민규 • 고래

"이게 왜?"

여주 • 인간

"낙엽이거든."

민규 • 고래 image

민규 • 고래

"아 맞다. 가을 하니까 걔 생각나네.."

민규 • 고래 image

민규 • 고래

"걔가 내 첫번째 친구인데..."

여주 • 인간

"걔?"

민규 • 고래 image

민규 • 고래

"어... 아니야."

민규가 말꼬리를 흐렸다.

여주 • 인간

갑자기?

여주에게 둘러댔지만, 그건 궁금증을 자극 할 뿐 아무 효과도 주진 못했다.

여주 • 인간

"뭔데 뭔데??"

여주가 민규의 눈을 빤히 보며 눈을 반짝반짝 빛냈다.

민규 • 고래 image

민규 • 고래

"하아..."

민규가 한숨을 푹 내쉬고 말했다.

민규 • 고래 image

민규 • 고래

"그럼 너 이거 듣고 울지나 마라!"

여주 • 인간

"...울만한 얘기야?"

슬기 • 소라 image

슬기 • 소라

"넌 아닐 것 같은데."

여주 • 인간

"몰라 일단 들어보고!"

오래전, 순영이라는 댄서가 있었다.

바다를 구경하다 빠진 그를 민규가 구해주었고 뭐.. 그런 흔한 레파토리.

그와 정말 좋은 친구였던 순영이 한순간에 사라진 이유는 바다의 어떤 배에서 라디오로 전해들었을 뿐이다.

[유명 댄서 권순영씨가 오늘 새벽 2시즈음 교통사고를 당해 화재입니다.]

[범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뺑소니로 추정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00기ㅈ..]

민규 • 고래 image

민규 • 고래

"순영이가..?"

나쁜 소식에 기분이 잡치는건 한순간 이었다.

몇주가 지나고 그의 연락과 소식을 가다려도 그가 무대에 섰다는 이야기는 들리지 않았다.

민규는 큰 실망에 빠지며 바다의 일을 잘 갖추지 못하다 여주를 만났고, 이번엔 고중한 친구를 잃지 않겠다는 각오를 되새긴다는 것이다.

민규 • 고래 image

민규 • 고래

"이렇게 된거지 뭐."

여주 • 인간

"....."

민규 • 고래 image

민규 • 고래

"야... ㅇ..? 야 너 울어...?"

여주 • 인간

"후으에에애엥ㅇ에ㅠㅠㅠㅜ"

효정 • 거북 image

효정 • 거북

"야야 왜울어..;; 당황스럽잖아..?"

여주 • 인간

"미안해애ㅠㅠㅜ 근데 졸라 슬퍼... 흐어어ㅠㅠㅠ"

민규 • 고래 image

민규 • 고래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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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놈

우리 밍구ㅠㅠㅠㅠㅠ

민규 • 고래 image

민규 • 고래

(또라이년)

작가놈 image

작가놈

아 어쨌든, 다음화는 분량 많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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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놈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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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놈

그럼 작가놈 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