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바다
Ep.16 ((부제.justification:정당화(3


...

그래, 그랬어.

그 사건 이후로 밥도 먹지 않았다.

방 밖에서 나가는 일도 없었고, 잠자리에 들면 악몽이 펼쳐졌다.

예를 들자면,

내가 3인칭 처럼 바다에 있는 나를 보고 있으면 다현이가 꿈에 나와 바다에 있는 나에게 오며 평소처럼 얘기를 나눈다.


지훈 • 붉은상어
제발, 이야기 하며 웃지 말아줘..

라고 빌어도 되는 일은 없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면 어느새 다현이의 표정이 싹 바뀌며 바다에 있던 나의 3인칭에 내가 들어가 다현이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나에게 말한다.


다현 • 인간
"왜 그렇게 늦게왔어, 원망했잖아."

이렇게 말하고 나면 울며 깨어난다.

그렇게 될 때마다 소리를 지르는지, 아프다고 티를 내는지, 꼭 찬이나 효정이 옆에 와 있었다.


효정 • 거북
"너 괜찮은거 맞냐."


지훈 • 붉은상어
"어."


효정 • 거북
"아니 그렇게 단답 말고."


지훈 • 붉은상어
"....그래 안 괜찮아."


효정 • 거북
"내가 그럴줄 알았다."

효정이 팔짱을 끼며 벽에 기댔다.

지훈이 다시 눈을 감으며 말했다.


지훈 • 붉은상어
"이제 그만 꺼져 이자식아."


효정 • 거북
"그래, 이번에는 좀 잘자."

계속 뒤를 캐본 결과, 다현의 죽음은 타살이었다.

어느 사이비 재단의 살해였지만 누구도 비판하지 않았다.

돈으로 살아가는 인간세상.

그 생각은 지훈의 인간에 대한 적대심을 키우게 만들었다.

돈으로 살해가 가려지고, 돈으로 살인을 시키며 경찰도 매수하고 국회의원까지.

정말 충격적인 실체지만.

정말 그 누구도, 비판하지 않았다.

절대로 살인은 정당하지 못하다.

매수도 정당하지 못하다.

선한 이를 죽이는 것은 정말 정당하지 못하다.

자신들끼리 이건 모두를 위해, 개인을 위해, 우리를 위해 라며 운운 하지만 결국 그런건 없다.

언젠가 그렇게 편을 갈랐던 인간들도 분란이 일어나겠지.

다현이는 숭고한 죽음도, 다현이가 원했던 화려한 죽음도 되지 못했다.

여느 누구처럼 혼자 죽은것도 아니며, 쓸쓸하지 않게 마지막 까지 친구들과 함께 구름 너머로 간 사람도 아닌,

누군가에 의해 고통스럽게 죽었다.

이게 계기다.

내가 인간에 대한 마음을 닫게 된.

인간 세계의 모든 것은 정당화 되지 못하다.

여주라는 인간을 만나기 전 생각 이었다.

여주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전, 여주에게 말을 건넸다.


지훈 • 붉은상어
"......"


지훈 • 붉은상어
"너를 보면 인간세상엔 그렇게 쓰레기같은 놈들만 있잔 않나봐."

돌아오는 답변은 상상치 못했다.

여주 • 인간
"그야, 모든 사람이 정당하진 못하니까요."

여주 • 인간
"저도 죄가 있는걸요?"

웃음을 지으며 차에 올라타는 그녀를 보며 얼떨떨 한듯 표정을 지으며 바다로 돌아갔다.


작가놈
ㅎㅎ..


작가놈
여러분


작가놈
지금 글 써야하는데


작가놈
노래만 주구장창 듣고 있습니다...

여주 • 인간
그런다고 글이 써지냐..


작가놈
나도 알아!ㅠ


작가놈
그래서...


작가놈
죄송하다구요....


작가놈
하핳..;;


작가놈
오늘도 대갈이 박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