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바다

Ep.17 ((voo de estrelas:별들의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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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씨..."

검은 흑발을 살랑 쓸어 넘기고 방금 꾸었던 꿈을 되짚어 보는 그녀가 한숨을 내쉬며 바다에 발을 담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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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 소라

"...."

인간으로 현신도 잘 되지 않던 2400년전.

상상보다 어렸던 인간나이로 13살.

아버지에게 실실 웃으며 자신의 소망을 이야기 하며 겉을 맴돌았던 그 날들.

어린 슬기

"아버지! 저 오늘 마리아나 해구에 가봤는데요!!"

슬기의 아버지

"위험한 곳은 가지말아라."

어린 슬기

"네.."

슬기의 아버지

"항상 조심하고, 알겠느냐?"

어린 슬기

"...네."

바다의 별들이 지배하던 그 예전의 나는, 어렸다.

슬기의 아버지

"가지고 싶은 것이 있느냐."

어린 슬기

"아주 많이요!! 일단은... 친구요! 친구가 가지고 싶어요!"

슬기의 아버지

"친구는 가진다고 하는게 아니지."

어린 슬기

"

아버지는 엄하셨다.

그때는 공작가였으니까.

항산 품위에 맞게 살아가라고 단단히 이르셨다.

어느날은 마리아나 해구의 산호초를 봤을때였다.

붉은색도 아니고, 파란색도 아닌 오묘한 색.

산호초를 가까이 보려 손을 뻗다 돌이 깨지고 깊은 물로 가라앉았다.

물방울이 방울방울 떠오르며 내 눈앞을 스쳐 지나갔다.

어린 슬기

"ㅋ..커억..."

어린 아이가 어떻게 수압을 견딜까.

뼈를 짓누르는 수압과 계속 목으로 들어오는 물.

자꾸 감기는 눈, 옆에 바위를 잡기는 커녕 목으로 가는 두 손.

잠깐이라도 정신의 끈을 놓을뻔했고, 깊은 해저의 급류에 휩쓸려 정신을 잃었던 나는 바위에 이리 부딪히고 저리 부딪히며 일말의 정신줄을 놓았다.

촤악ㅡ

슬기의 아버지

"슬기... 슬기야..!"

어린 슬기

"아버ㅈ.. 컥..."

정신을 차려보니 나의 방으로 옮겨진 풍경을 보고 아버지를 찾았다.

???

"공작님은... 돌아가셨습니다."

어린 슬기

"뭐..? ㄱ.. 거짓말."

???

"...죄송합니다."

그 때 부터 였다.

내가 아버지의 성격으로 변하고 공작으로 서게 된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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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 소라

"

꼭두각시였다.

세력을 붙잡긴 커녕 붙잡혀 버린 나에게 어떤 선물이 찾아왔다.

어린 민규

"안녕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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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 소라

"아..안녕."

푸른 바다빛의 옷을 입은 검은 머리카락의 꼬맹이가 민규.

그를 키우며 사전수전 다 겪고, 내 반환점이지.

고맙다 김민규. 잘 커줘서.

별들의 운항이 다시 시작되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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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놈

하하... 너무 늦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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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놈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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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 소라

맨날 죄송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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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 소라

죄송하면 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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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놈

슬기야 절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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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놈

아 그리고 슬기는 민규를 좋아하는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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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놈

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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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놈

단편집도 빨리 마감 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