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비서는 전 와이프

EP 14.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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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좋은 아침입니다.

여직원

사장님, 혹시 기사 사장님이 내리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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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렇다면요?

여직원

아··· 왜 내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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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제 마음인데요. 왜 이렇게 관심이 많으실까.

여직원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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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꼭 기사를 본인이 낸 것처럼 말하길래.

여직원

제가 어떻게 냈겠어요. 따라가기라도 했을까···.

김여주

못할 것도 없죠.

여직원

뭐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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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다시 말해줘요? 못할 것도 없다고요.

여직원

지민 씨.

여직원은 많이 당황한 듯했다. 이게 다 어떻게 된 상황이냐면 나와 태형이가 출장을 갔을 때, 알고 보니 그 여직원도 뒤따라왔었다. 우리 호텔 방에서 가깝게 방을 잡았는지 우리가 나가고 뒤따라 나와 몰래 사진을 찍은 것이었다.

이 사실을 지민 씨는 어떻게 알았는지 우리에게 다 말해줘서 알게 되었다.

나와 태형이 그리고 지민 씨는 그 여직원 한 방 먹이고 웃으며 사장실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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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박지민 사원, 알려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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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닙니다. 여주 씨랑 관련된 건데 당연히··· 아,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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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괜찮아요. 여주 제가 데려가서 많이 슬프겠는데요?

태형이도 지민 씨가 나를 좋아하는 것을 알았는지 반응이 놀라기는커녕 웃으며 지민 씨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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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네··· 슬프네요.

김여주

지민 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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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럼 나가보겠습니다.

지민 씨도 같이 웃으며 나가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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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나 공식 선언 하나 할 건데 뭐··· 도와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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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럼요.

김여주

무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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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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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자 여러분 집중하세요. 사장님 말씀하십니다.

지민 씨는 크게 외쳤다. 지민 씨 말이 끝나자 태형이는 내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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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공식으로 선언합니다. 김여주 내 거니까 힘들게 하면 가만 안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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