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 선배 꼬시기

006

우리는 그렇게 병원에서 나왔고

어느날보다 아름다운 노을길을 걷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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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앞으론 아프지마 알겠어?

정여주

네...ㅋㅋ 아깐 정말 고마웠어요

그리고 선배 손엔 작은 봉지가 들어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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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죽이야, 아까 너 진료보는동안 만들어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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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요리는...해본적이 거의 없지만 정성으로 먹어

정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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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매운거 먹고 쓰러질정도면 죽으로 좀 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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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자극적인 음식먹으면 또 아플라.

정여주

헐... 저 감동이예요

그리고 그기 건내준 봉지에는 작은 손편지도 함께있었다.

정여주

정말 고맙고 또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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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죄송할게 뭐가있냐 사람이 다 아플 수 있는거지 뭐

나는 눈물을 글썽거렸고

또 한동안 말 없이 걸어갔다

또 한참을 생각하며 걷고있었는데

정여주

헐 선배 집 방향 이쪽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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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너희집 방향 이쪽아니야?

정여주

아니 저희집 말고 선배님 집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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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난 당연히 너 데려다주고 우리집 가는걸로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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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혹시 불편해?

정여주

아니요🥺 전 너무 감사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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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ㅋㅋㅋㅋㅋ 이렇게 이쁜 애 밤에 누가 잡아가면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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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내가 지켜줘야지

정여주

오늘 절 몇번이나 울리시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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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여기가 너희 집이랬나?

정여주

그건 또 어떻게 아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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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저번에 말해줬잖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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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자기가 말한것도 기억못해??

그는 정말 섬세한 사람이였다

그냥 잠시 말했던것까지 기억하고... 신경 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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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어서 집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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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밤에 또 싸돌아다니지말고

정여주

네!! 선배도 안녕히가세요!!

나는 아프면서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아까 선배가 준 죽을 뜯었다.

많은건 없었다.

죽과 그의 손편지가 다였다

정여주

...

손편지를 열어보았을때

난 살짝 아니 많이 믿기지않았다.

"아프지말고 밥 든든하게 챙겨먹어, 자극적인거 먹지말고 몸 잘 챙기고"

"그리고..."

"이번주말에 시간되면 영화갈래? 표는 내가 끊어둘게"

그가 나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거다

정여주

이...이게뭐야

나는 믿기지않는 광경에 눈만 크게 뜨고있었고

"괜찮다면 연락해"

라는 삐뚤삐뚱한 그의 손글씨로 마무리되었다.

정여주

이건 각이야

나는 침대에 들어가 이불을 뒤집어쓰고 선배에게 연락했다.

정여주

읽어라 제발

한참뒤 연락이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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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정여주

미치겠다ㅠㅠㅠ

정여주

너무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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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

정여주

미쳤다... 미쳤다...

((이정도면 거의 연애아닌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