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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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그들은 학교에 더이상 나가지 않았고, 집에서 기초적인 학습을 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이들을 공포에 떨게한 건 주변에도 많이 있었다.

00:11 AM
매일 밤만 되면....


곽아론
다 나와!

큰 소리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성질을 부린다.

술버릇 때문에....


황여주
ㅅ...삼촌 또 저래?


장원영
숨어?


주학년
숨을 곳도 없는데.....


주학년
나가자 그럼


장원영
나가...?


주학년
창문 밖으로 가.


황여주
ㅇ...어...


주학년
밖에서 날 새고 들어오면 술때문이여서 아마 기억못할꺼야.


장원영
이럴때만 머리 잘 돌아가....


주학년
아, 빨리!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왔지만 딱히 갈 곳도, 해야할 것도 딱히 생각나지 않았다.

게다가

날씨마저 이들을 버린건지, 하늘에선 빗방울이 한 두방울 내리기 시작해서

잘못하면 감기걸리기 딱 좋은 환경이였다.


황여주
춥다......


장원영
야! 어떻게.... 지금쯤이면 들어가도 되지 않아?

학년이 주위를 보니

해가 뜨는지 안뜨는지 잘 감이 안왔다.


주학년
ㅁ....모르겠는데...


장원영
햇빛 보이냐고!


주학년
ㅈ..조금?


황여주
들어가자..

방에 들어오자마자 아이들은 방구석으로 가 잠에 들었다.

엄마
너희들 뭐하니?


황여주
아무것도 아냐... 하하하...

엄마
하..... 일단 알겠으니까, 다들 빨리 씼고 내려와.


주학년
네-

부엌으로 내려간 아이들은

어제일이 생각났는지 계속 떨기 시작했고,

이 상황을 알리 없는 본인은 계속 말만 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제가 힘들다고만 하면 듣기 싫으니까 그냥 "힘내" 라고만 말하고 넘기죠,

그럼 저는 말을 되풀이하게되죠.

요즘 몸도 생각도 좋지않은데

글에서라도 잘 되고 싶은데...

그게 안되고

저 자신한테 화나서 또 울고싶고

악순환의 반복이네요

누가 제 말 좀 들어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