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만나자

23

그 이후로 그들은 학교에 더이상 나가지 않았고, 집에서 기초적인 학습을 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이들을 공포에 떨게한 건 주변에도 많이 있었다.

00:11 AM

매일 밤만 되면....

곽아론 image

곽아론

다 나와!

큰 소리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성질을 부린다.

술버릇 때문에....

황여주 image

황여주

ㅅ...삼촌 또 저래?

장원영 image

장원영

숨어?

주학년 image

주학년

숨을 곳도 없는데.....

주학년 image

주학년

나가자 그럼

장원영 image

장원영

나가...?

주학년 image

주학년

창문 밖으로 가.

황여주 image

황여주

ㅇ...어...

주학년 image

주학년

밖에서 날 새고 들어오면 술때문이여서 아마 기억못할꺼야.

장원영 image

장원영

이럴때만 머리 잘 돌아가....

주학년 image

주학년

아, 빨리!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왔지만 딱히 갈 곳도, 해야할 것도 딱히 생각나지 않았다.

게다가

날씨마저 이들을 버린건지, 하늘에선 빗방울이 한 두방울 내리기 시작해서

잘못하면 감기걸리기 딱 좋은 환경이였다.

황여주 image

황여주

춥다......

장원영 image

장원영

야! 어떻게.... 지금쯤이면 들어가도 되지 않아?

학년이 주위를 보니

해가 뜨는지 안뜨는지 잘 감이 안왔다.

주학년 image

주학년

ㅁ....모르겠는데...

장원영 image

장원영

햇빛 보이냐고!

주학년 image

주학년

ㅈ..조금?

황여주 image

황여주

들어가자..

방에 들어오자마자 아이들은 방구석으로 가 잠에 들었다.

엄마

너희들 뭐하니?

황여주 image

황여주

아무것도 아냐... 하하하...

엄마

하..... 일단 알겠으니까, 다들 빨리 씼고 내려와.

주학년 image

주학년

네-

부엌으로 내려간 아이들은

어제일이 생각났는지 계속 떨기 시작했고,

이 상황을 알리 없는 본인은 계속 말만 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제가 힘들다고만 하면 듣기 싫으니까 그냥 "힘내" 라고만 말하고 넘기죠,

그럼 저는 말을 되풀이하게되죠.

요즘 몸도 생각도 좋지않은데

글에서라도 잘 되고 싶은데...

그게 안되고

저 자신한테 화나서 또 울고싶고

악순환의 반복이네요

누가 제 말 좀 들어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