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나 왕딴데?

미안해(1)

[이번 애피소드는 지민 시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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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아버지...

지민 아버지

지민아 왔구나.

역시나 딱딱한 말투로 대답하는 아버지였다.

여기는 우리 아버지의 회사이다. 아버지는 나를 회사로 부르셨다.

지민 아버지

너랑 딱 맞는 여자를 찾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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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네? 아..아니...

지민 아버지

어허, 약혼식이 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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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하지만...

지민 아버지

너한테 선택권은 없어. 이미 2집안 모두 얘기 끝났다.

지민 아버지

네 약혼녀는 "SH Company"의 외동딸 이수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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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저는...싫습니다...이번만큼은 제 뜻대로 할래요.

지민 아버지

너...연애하는 아이가 생겼더구나. 당장 해어지고 내일 선보고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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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그걸 어떻게...!!!

지민 아버지

모를 줄 알았더냐? 너는 내 손바닥 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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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대체 저한테 왜 그러시는 건데요?!

지민 아버지

알거 없고, 해어져라. 나가.

그렇게 나는 경호원들에게 끌려갔다. 그때, 아버지가 나를 불러세웠다.

지민 아버지

아 맞다, 너...거짓말하면 알지? 네 여친 얼굴 예쁘던데...그 예쁜 얼굴에 스크래치 내기 싫으면 똑.바.로.해.

순간 등에 오소소-하고 소름이 돋았다.

여주랑... 이제 어떻게 되는 거지...

하아....막막하다...

07:30 AM

다음날, 나는 일어나자마자 여주에게 전화를 걸었다.

따르릉, 탈칵

여주

[오빠 이시간에 무슨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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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아...그냥...우리 오늘 만날까?]

여주

[나야 당연히 좋지~그럼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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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내가 너희 집으로 갈게. 9시에 만나자.]

여주

[알았어~ 기다리고 있을게~]

탈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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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나보고 어떡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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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난 여주가 너무 좋은데...여주 없인 못살 정도로 여주를 사랑하는데...

08:50 AM

이제 정말 해야 한다...여주에게 이별을 고하라는 것은 내겐 죽음보다 더 한 것이다. 나도 그렇게는 하기 싫다.

하지만...여주를 위해서...여주가 행복하려면...내가 불행해져야 한다...

난 그렇게 여주가 있는 쪽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갔다.

너의 사슴같은 예쁜 눈망울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 내리더라도...너에게 차갑게 대하겠다고.. 오늘만큼은 끝을 보자고...너에게 눈길을 안 주겠다고...

그래도...확신이 안 선다. 내가 여주에게 차갑게 대할 수 있을지...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여주에게...

너에게 상처를 주더라도 너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그래, 미안해...이 말이 하고싶어...미안하다는 말 밖에 할 수없는 나쁜 나를 용서하지 말아도 되...그래도 되니까 결코 눈물을 흘리지 마...내 마음이 흔들리잖아...너의 예쁜 눈물을 닦아주고 싶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