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나 왕딴데?

내가...너 조심하라고 했지?

몇일 후, 나는 그 몇일 동안 조용한 삶을 살았다. 오늘도 쉬는시간이 되자 지민오빠가 어김없이 나타났다.

여주

오빠~♥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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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우리 아가♥ 너무 귀여운거 아니야?

지민오빠는 내 머리를 한두번 쓰다듬고 내 볼을 쭈욱 잡아 늘어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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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푸하핳!! 완전 떡같아♥

여주

으이씽!! 마에떠 주에에...(망개떡 주제에...)

나도 지민오빠의 볼을 늘어트리며 말했다. 오! 진짜 떡같아!

여주

나 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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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5959 우리 아가 배 고팠어요? 맨날 배 고파?

여주

우씨! 내가 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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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나한텐 애기인데?ㅋ 일단 우리 애기 배고프니까 빨리 매점가자♥

우리 둘이 그렇게 꽁냥대고 있을때 언제부터 있었는지 김설현이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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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

여주야~나도 같이 가자~

여주

..?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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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여주야 친구?

여주

음...뭔가 애매한데...아무튼 친하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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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음..그래? 그럼 그냥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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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

저기 선배!

여주

오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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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그래! 어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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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

...

다음 쉬는시간, 김설현이 나를 옥상으로 불러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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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

왔냐? 개새끼야 ㅆㅂ..

여주

왔잖아. 대가리에 눈 안달렸냐? 이런 멍청한 수학13점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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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

야! 후으...마지막 기회야...해어져.

여주

싫은데?

진짜 어떡해 배주현이랑 똑같냐 진짜.. 역시나 커터칼을 꺼내드는 김설현...그땐 내가 너므 순수(?)해서 무방비하게 당했지만 이제 나는 달라졌다.

여주

야..진짜 유치하다...자작극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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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

음..뭐 그렇지? 생각해봐 여긴 사람도, cctv도 없는 한적한 옥상이야.

나는 김설현의 말을 듣고 항상 들고 다니는 장갑을 끼고 커터칼을 빼았아왔다.

여주

맞아. 여긴 네 말대로 아무것도 없는 옥상이야. 그럼 내가 만약 자작극을 하면 자작극을 했다는걸 누가 알까? 당연히 모두가 상처난 나를 믿고 너를 범인으로 몰아세우겠지? 안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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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

ㅁ...뭐..?

나는 커터칼의 칼날을 빼고 내 다리에 일직선으로 그어버렸다. 그리고는 내 피가 묻어 흥건한 커터칼을 김설현 쪽으로 던져버렸다. 그리고는 내 손에 있는 장갑을 빼서 주머니에 꼭꼭 찔러넣은뒤, 진짜 아픈 듯 비명을 질러댔다.

여주

아아악!! 꺄악!

내가 할리우드 배우 뺨칠 정도로 연기하난 잘하지... 진짜 내가 생각해도 뻔뻔할 정도로 눈물을 쥐어짰다. 내 비명을 들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우르르 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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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여주야! 이게...ㅁ...무슨...괜찮아? 어서 보건실 가자!

여자3

와...전학생 이렇게 안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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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여주야 괜찮아? 빨리 보건실!

아, 그리고 김유정은 나한테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친하게 지내기로 했다.

여주

흐윽...흐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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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

ㅇ...아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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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쌤

김설현! 뭐 하는 짓이야?! 여주야 괜찮니?

나와 지민선배가 연애하는 걸 아는 석진쌤은 지민선배한테 날 부탁했다.

내가 조심하라고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