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 선배님, 좋아해요 !

00. 반하는 중이에요

07:50 AM

시끌벅적. 입학식 날 아침이라 그런 것일까, 학교 운동장은 신입생들의 말 소리 때문에 시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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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 드디어 입학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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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 그러게. 중학교랑 다른 건 없을 것 같긴 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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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 앞으로도 잘해보자고, 친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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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 오냐 ㅋㅋㅋㅋ "

또각또각. 날카롭지만 경쾌한 발걸음 소리와 함께 조회대로 세 명의 여자와 남자 한 명이 올라왔다.

신입생들은 당황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당황한 신입생들의 표정을 본 남성은 말을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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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선생님

" 워너고의 신입생 여러분들께 입학을 앞서, 우선 축하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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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선생님

" 앞으로 불편한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길 바라며, 제 옆에 계신 학생 분들이 오늘 하루 여러분을 안내해하여 반으로 데리다 주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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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선생님

" 이상, 입학을 축하드립니다! "

교장선생님은 자신의 말을 마친 뒤, 쿨하게 학교 안으로 들어가 버리셨고 들어가는 교장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한 여자아이가 마이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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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 뭐, 우리 학교 교장선생님의 장점은 하실 말만 하시고 바로 끝내시는 점이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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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슬기

" 크흠, 여러분께 개인적으로 학교에서 메세지를 보냈을 것입니다. 메세지에 적혀있던 숫자를 기억하시고 표지판 앞에 차례데로 줄을 서주십시오. "

말이 끝나자 마자 학생들은 분주하게 자신의 숫자가 적혀있는 표지판으로 가 줄을 서기 시작했다.

다른 학생들은 분주한 반면, 가만히 서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4명의 아이들을 보고 여주가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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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 거기 아가들아, 안 움직이고 뭐해? "

그 말을 들은 대휘는 여주를 바라보고는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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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 글쎄요, 누나한테 반하는 중이라면 믿으시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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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주

" 흐음? 그만 반하고 움직이는게 좋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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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 알겠어요. 누나 말이니까 들어보죠. "

대휘가 말을 끝내자 마자 아이들과 함께 줄을 섰고, 여주는 마이크를 잡고 말을 계속했다.

전여주 image

전여주

" 지금부터 자신의 반으로 안내 해줄텐데, 경로를 이탈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게 좋을거야. "

여주는 말을 끝내자 학생들을 반에 데려다 주기 시작했고 대휘가 있는 반까지 다 데려다 주고 돌아갈려 할 때, 누군가 여주를 잡아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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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 예쁜 누나, 나 기억해줘요. 아무해도 나, 누나한테 반해버린 것 같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