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 선배님, 좋아해요 !
01. 밥 먹는 것도 예뻐요, 누나


여주가 돌아가고, 다시 교실로 돌아온 대휘는 친구들의 곁으로 가 자리에 앉았다.


배진영
" 어디갔다 왔냐? "


이대휘
" 야, 나 아무래도 그 누나한테 반한 것 같은데. "


박지훈
" 그 누님, 존나 잘나가는 일진이시잖아. 몰랐음? "


이대휘
" 일진이든 아니든 상관없어. 내꺼하면 되니까. "


황민현
" 드디어 이대휘한테 꽃날이 오다니... "


이대휘
" 지랄 좀. "

드르륵.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젊어 보이는 남성 한 명이 들어왔다.


담임선생님
" 안녕? 내 이름은 윤지성이고, 1년 동안 너희의 담임을 맡게 됬다. "


담임선생님
" 싸우는 일 없게, 잘 지내보자. "

선생님의 말이 끝나자 아이들은 박수를 쳤고, 대휘는 여주 생각만 하고 있을 뿐이었다.


이대휘
' 누나 보고싶다... '

띵동댕동. 종소리와 함께 밖에서 함성 소리가 들려오며 아이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강다니엘
" 시발, 존나 시끄러워. "


전여주
" 니가 제일 시끄러워 병신아. "


강다니엘
" 누님 사랑해요 ㅎ "


김예림
" 여주가 아까워 시발놈아 ㅋㅋㅋㅋ "


강다니엘
" 어쩌라고 ㅋㅋㅋㅋ "


전여주
" 다 꺼져 난 연하가 좋아 새끼들아 "

밖에서 여주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교실에서 앉아서 대화를 나누던 대휘가 벌떡 일어섰다.


배진영
" ? 왜 그러심? "


이대휘
" 누나 목소리 들렸는데... 잘못 들은건가? "


황민현
" 근데 밖에 욀케 시끄럽냐. "


이대휘
" 밖에 한 번 보고올께. "


박지훈
" ㅇㅋ "

밖으로 나간 대휘는 걸어오던 여주랑 눈이 마주쳤고, 여주는 웃으며 말했다.


전여주
" 또 만나네, 아가야? "


이대휘
" 아가 아니라니까요! 어쨌든, 어디 가요? "


전여주
" 이제 밥 먹어야지. 맛있게 먹어, 아가야. "


이대휘
" 네, 누나도요. "

대휘는 말이 끝나자 마자 손을 흔들며 반으로 돌아갔고, 여주네는 밥을 먹으러 이동했다.


전여주
" ... 귀엽네. "


이대휘
" 야, 우리도 밥 먹으러 가자. "


박지훈
" 그 누님 맞더냐? ㅋㅋㅋㅋㅋ "


이대휘
" 어. 갑자기 기분 좋아짐. 나보다 키도 작으면서 아가야래... 귀여워. "


배진영
" 저 새끼가 저러니까 이상해 ;; "


황민현
" 솔직히 소름돋아 ... "


이대휘
" 밥이나 먹으러 가자고 새끼들아. "


박지훈
" ㅇㅇ 가자. "

11:50 AM
시끄러운 급식실. 급식실에 여주와 친구들이 차례대로 들어오자, 분위기가 싸해졌다.


전여주
" 먹고 옥상이나 가자. "


강다니엘
" ㅇㅋ 이번에는 안 걸리겠지 뭐. "


강슬기
" 근데 이번 신입생 중에 잘생긴 애들 많던데. "


전정국
" 아 진짜? "


강슬기
" 아 깜짝아!! 뭐에요 선배! "


전정국
" 미안미안, 놀랐어? "


전여주
" 니는 왜 갑자기 와서 지랄이냐 그냥 곱게 꺼져 제발. "


전정국
" 오빠한테 말 버릇이 그게 뭐야... "


전여주
" 싸우자고? "


전정국
" 아니, 간다고! 그럼 맛있게 먹어, 슬기야. "

정국이 슬기의 머리를 쓰다듬고 여유롭게 급식실을 나가자 슬기는 고함을 질렀다.


강슬기
" 아니, 저 선배가 왜 저래?! 오글거려 죽을거 같다고오!!!! "


전여주
" 니가 좋나보지 뭐. "

여유롭게 밥을 먹고 있을 때, 신입생들이 급식실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배진영
" 야, 이대휘. "


이대휘
" 왜 "


배진영
" 저기 앉아 계신 분, 너의 여신님 아니시니. "


이대휘
" 맞는데. 밥 먹는 것도 예쁜데, 누가 데려가면 어쩌지. "


황민현
" 에휴... 사랑에 빠지면 사람이 변한다더니. 그럼 일찍 죽는다? "


이대휘
" 닥쳐. 밥 다 먹고 옥상이나 가자. "


박지훈
" 그러자. 뭐 오자마자 걸리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