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나는 왕따라고요.
02:선배,나는 왕따라고요.


그렇게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화장실 개수대에 머리를 박고 있었다.


정예인
" 어쭈 정신 놓고있어? "


정예인
" 죽을려고 "


진 유
" 꼬르르륵 - "

물을 가득채운 개수대에 머리채를 잡고 넣었다 뺏다 물고문도 그런 물고문이 없었다.


진 유
" 어풉푸흐.. "


진 유
" 하아..하아.. "


지효
" 닥쳐.이년아 "


진 유
" 풉! 하아하아.. "

말을하지 않으면 반응이 없어 재미 없다고 욕하고 말을하면 항상 이런식이다.

그저 더이상 깨고 싶지 않다는 바램이 그렇게 큰 바램이었나 라는 허무한 생각이 들었다.

내가 원하는건 그저 자다가 눈을뜨면 아무것도 없는것인데.

이 지긋지긋한 학교도,이 애들도,내 자신의 형체 모두가 다 없어지는 것인데.

너무 많은걸 바랬던걸까.

" 띵동댕동,띵동댕동. "


정예인
" 하,넌 여기서 잘 기다리고 있어라. "


제니
" 가자 얘들아~ "

그때 뒤에서 바라보고만 있던 '제니' 가 움직였다.

" 움찔 "


제니
" 풉. "


지효
" 여기서 잘기다려 썅년아~ "


진 유
"..... "


지효
" 대답안하나 이게! "

'지효' 는 내 머리채를 다시 잡으려고 했다.


제니
" 지효야 뭐해? 우리 수업 늦겠어.빨리 가자 "

제니는 그렇게 착한아이 라는 가면을 쓰고 모두를 조종했다.

항상 위하는척하며 제일 괴롭히는 그런 위선자 였다.


지효
" 어..? 어.알겠어! "

" 쿵- "


진 유
" 하아,하아..... "

나는 애들이 다가고 채 못쉰 숨들을 내쉬었다.


진 유
" ..수업은 못들어가겠고..거기라도 가야겠다.. "

'거기' 는 내가 유일이도 좋아하는 장소 였다.

만약 내가.. 사라지게 된다면 그 장소에 만큼은 미련이 남을만큼 그렇게 소중하고 좋아하는 장소였다.

" 철컥 - "


진 유
" 하아- "

이곳에 오자 막혔던 숨이 탁 트이는듯 했다.

그랬다,여긴 학교 옥상이었다.

처음 이곳에 올라왔던 이유는 죽기위해서였다.

하지만 갑자기 죽을려고 하니 닥쳐올 아픔과 두려움이 몰려왔다.

그걸 깨닫고 났을땐 이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뛰어내릴수가 없었다.

아니,정확히 말하면 모든것에 미련이 남아 죽지 못했다.

초록색으로 칠해진 이 옥상의 벽 하며,옥상 구석에 깨져있는 화분까지.

그냥 평범한 모든것에 미련이 남았다.

그렇다,나는...죽기 싫었던 것이다.

죄를지은건 그 아이들이었고,나는 그저 피해자일뿐인데..내가 왜,왜 죽어야 하는거지?

라는 생각밖엔 들지 않았다.

오늘도 여느때와 같이 난간에 걸터 앉아 노을을 바라보았다.

뚜두두둔둔 뚠뚠!!

뚜두두둗 뚠뚠!

그나저나 물고문;; 진짜 전 물 좋아하는데 반대로 무서워 하기도 해서 진짜 생각만 해도 끔-찍..

뀨에엥ㅇ

그나저나 남주를 어떻게 만나져..

이대로 하다간 언재쯤에나 만날런지..

사실 이번화에서 만나게 할려구 했눈뎅

옥상에서 만나는 그런거 너무 뻔하자나여 (??

그것도 그고고 그 다음 이야기를 아또케 진행해야할지 감이 안잡혀서...

크흠크흠

그럼 의견좀 써주십시오(거만)

은 개뿔! (쭈글쭈글) 써주십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