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널 버스]Waste it on me
Ep 6. 어디론가


(시점 변화가 있으니 주의하면서 읽어주세요)

틱-

귓가에 울려퍼지는 소리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정신이 끊기는것 같으면서 몸에 힘이 빠져버렸다.

인형처럼 무언가가 나를 조종하는 느낌이였다.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김태형
하..한여주!

갑자기 힘없이 쓰러지는 가이드 때문에 위태롭게 허리를 받들고 있었다. 눈은 반쯤 뜨고 있지만 몸이 축 늘어져 있었다.

그와중에도 내 시선은 창밖의 쓰러진 사람과 깨져있는 CCTV로 향했다. 방에 CCTV까지 달아놓더니 정부가 미친거 같았다.

나와 눈을 마주친 검은 복장의 사람은 죽은거 같았고, 여기 어딘가에 CCTV하나가 더 달려있는것 같아 불안감이 들었다.


김태형
하아....

가이드가 쓰러지는 바람에 능력을 쓰기는 위험하고 쓰러진 가이드가 정부에게 감시되고 있다는것을 감지한체로 보호해야 했다.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없었는데, 언제 달아 놓은건지. 가이드의 행적이 들켜버리면 모두가 위험해지니까.

가이드를 통해서 정부가 모든걸 알아차릴게 뻔히 보였다.

한여주
ㅇ..ㅡ

신음소리를 내는 가이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침대에 내려 놓았다.


김태형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힘들게 하네,

시선이 느껴지는 왼쪽 창가에 눈을 마주했다. 역시나 쨍그랑-, 하고 깨지는 소리와 함께 검은 유리조각들과 불빛이 떨어졌다.

능력을 써버린 나머지 잠든 가이드에게 조심히 입을 맞췄다. 가이딩 수치가 떨어진것도 아닌데 이렇게 까지 해야한다니 너무 번거로웠다.

조금 괜찮아 지자 입술을 떼었다. 가벼운 느낌에 기분이 오묘했다. 가이드는 자고있고 방을 나올려고 하자 허브냄새가 너무 거슬렸다.


김태형
하아...조금만 참으면 되겠지,

방을 조심히 걸어 문으로 향했다. 가이드가 바뀔때 마다 큰방만 선택해서 그런지 안쓴지 꾀 지난 방이였다.

문 옆에 있는 2번째 서랍에서 약 하나를 꺼내고 거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거실에 나왔더니 울리는 전화기에 인상을 찌푸렸다. 예상대로 늘 왔던 번호의 전화가 울렸지만 오늘따라 더 받기 싫은 이유는 무엇인지, 신호음만 울려퍼지는 전화기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띠익-

결국 전화를 받았다. 익숙한 목소리에 한숨을 내쉬었다. 붉은 자국들이 눈앞을 가릴것만 같아서.


김태형
13번지 66호텔. 지금 출발합니다,

가이드가 깨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옷을 챙기고 집밖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