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 사건, 그리고 시간 능력자들
34.




박지민
...


박지민
어...?!!

다들 이상해.

시간을 멈춘건 맞는데..


박지민
'..왜.. 그대로 멈춰지지 않은거지?'

모두가 이상하다.

분명 위치 추적기는 정국의 손에 들려 있었는데, 지금은 바닥에 떨어져 있고. 정국은 그걸 또 주우려 손을 뻗은 모양새다.

분명 지민의 앞에서 달려가고 있던 호석과 석진도 언제 그랬냐는듯 지민의 옆과 뒤에 있다.

윤기 역시도 분명 주머니에 넣었던 핸드폰을 다시 들고 있다.

마치 몇 초 전으로 시간이 돌아간것처럼..


박지민
..설마..


김태형
...


박지민
아..!!

마지막으로 태형을 바라본 지민의 눈에는

손가락을 튕기는 태형의 자세가 눈에 들어왔다.


박지민
..능력이 충돌한거구나

지민과 태형이 동시에 능력을 썼기에 모두가 1분전으로 되돌아간 상태에서 시간이 멈춘것이다.


박지민
..잠시만, 그럼...


박지민
'아직 죽지 않았다는거잖아..?!!'

시간이 되돌려진거라면 아직 남준은 칼에 찔리지 않은 상태일거고,


박지민
'그러면 다칠 걱정 없이 찾아내기만 하면 돼..!!'

그렇다. 시간이 멈춰 있어도 칼에 찔린 사람의 목숨은 보장하지 못한다.

너무 오랫동안 시간을 끌면 시간을 풀고난뒤 한꺼번에 고통이 몰려와 쇼크로 사망 할 수 있다. 이것은 시간도 거스르지 못하는 삶과 죽음이 반복되는 자연의 이치다.

하지만 지금이라면,


박지민
'구할 수 있어!!'


타닥-


박지민
....

"찾았다"


딱-!!



김남준
..으...


김도윤
...?!

낯선곳에 위치한 두 사람은 금세 상황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러나,

철컥-


김도윤
뭐, 뭐야!!!


민윤기
김도윤


민윤기
널 살인 혐의로 체포한다

지독하게도 연결되던 악순환의 고리가 끊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