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빛깔 조각
<EP35.제 3행성, 알렉시(6)>


모두
!!!!!!


유나
ㅇ...은비야?!


유나
은비야!!!!!


윤기
ㅎ..황은비씨....?


은하
ㅇ..은비야! 일어나봐!!

은하는 은비를 흔들며 말했다


은비
.....

하지만 은비는 미동도 없었다


예린
ㅇ...어떡해...언니?

소정은 은비에게 다가가 침착하게 맥박을 측정했다


소정
...잠깐 정신을 잃은 것 같은데


소정
왜 이렇게 맥박이 빠르지?


예원
.....

예원은 말 없이 은비에게 다가가 은비의 이마를 짚었다


예원
.....뜨거워...


윤기
비켜요

윤기는 사람들을 헤치고

은비를 가볍게 들었다


윤기
...여기에 놔 둘순 없지 않습니까-


윤기
침대에 눕힐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소정
..네, 들어가시죠

****

윤기는 숙소 안으로 들어가 은비를 침대에 조심스레 눕혔다


예원
이제 나가세요


윤기
예


윤기
그럼 이ㅁ....

윤기가 떠나려는 순간,


은비
ㄱ....가지 마.....

은비가 윤기의 옷소매를 잡으며 말했다


윤기
?!??!?!


은비
흐으....


은비
...가지.....마....

윤기가 은비를 돌아보니,

은비는 눈을 감은 채로 눈물을 흘리며 윤기의 소매를 잡고 있었다


소정
ㅇ...어떡해....?


예린
ㄱ..그러니까.....


예원
그냥 무시하고 가세요


윤기
아,네.. 그럼...

윤기가 다시 떠나려 하자,


은비
아니야아.....흐으....


유나
그냥 보내면 안 될 것 같은데...?


예린
그럼 이렇게 하자!!

모두
?


예린
은비를 남자들 숙소로 보내고!


예린
소정언니가 따라가는 거지!!


은하
오 그거 괜찮다


은하
거기 현이오빠도 있으니까


은하
둘이 꽁냥꽁냥 하고 오면...


소정
....정은비?


은하
앗..제성함다


소정
하아....어쨌든


소정
예린이가 말한 대로 해도 괜찮죠?


윤기
예


은하
언니


은하
나도 가면 안 돼애...?


소정
응 안돼


은하
히이...ㅠ


윤기
그럼 가시죠

윤기는 은비를 번쩍 들며 말했다


소정
예린이가 큰언니니까 애들 잘 돌보고 있어


소정
어차피 바로 옆이긴 하지만...


예린
응응!


유나
그런데 나 궁금한게...


유나
아까부터 은비의 목걸이가 계속 빛나는 이유는....?


은하
근처에 보석이 있나?


예원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예원
빨리 황은비 돌보기나 해


소정
그래..

소정은 그 말을 끝으로 윤기와 함께 남자숙소로 향했다

*****

똑똑똑-


백현
누구야?


소정
야!!!! 문 열어!!!!!


백현
왜!!!


소정
지금 급해!!! 빨리!!!

벌컥-


백현
!!!!뭐야....


백현
쟤 왜 저래?

백현은 은비를 보고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말했다


소정
갑자기 쓰러졌어...


백현
쟤 옆에 있으면 안 돼!!!


소정
왜?


백현
저거...


백현
바이러스성 출혈열 환자랑 증세가 같다고!!


윤기
!!!!!


소정
그게...뭔데..?


백현
"라싸 바이러스"라는게 있어


백현
그 바이러스에 감염된 들쥐나, 그 들쥐의 분비물에 접촉하기라도 하면 생기는 병인데


백현
저거.....전염성 있다고....


소정
ㄱ..그럼 어떡해...


백현
이봐요 당신


윤기
?


백현
당신이...도와줄래요?


윤기
뭘....말입니까?


백현
어차피 그 환자랑 장시간 접촉한 사람은 당신밖에 없는 것 같아서요


백현
당신이 그 환자 안고 온 거 아니예요?


윤기
...맞습니다


백현
그럼...당신이 여기 남아서 그 환자 돌봐요


백현
어떻게 돌보는지는 여기 있는 전화로 알려줄게요

백현은 집전화를 가리키며 말했다


윤기
...알겠습니다


백현
소정아 빨리 나가자


소정
..우리 은비...잘 부탁해요...


윤기
(끄덕)

*****

잠시 후,

말해줘요 한 번만 더♬

전화벨이 울렸다


윤기
(예


백현
(지금 은비씨 머리 짚어보면


백현
(열 많이 날 겁니다


백현
(일단 열 가라앉혀주시고요


백현
(열 내려서 의식이 돌아오면


백현
(제 짐 중에 미니 구급상자 있는데요


백현
(거기에 있는 하늘색 알약 꺼내서 먹이세요


윤기
(예

그렇게 윤기는 통화를 마치고 은비의 이마에 손을 댔다


윤기
....뜨겁네...

윤기는 차가운 물수건을 가지러 가려 했다

그때,

턱-

은비가 자신의 이마에 있는 윤기의 손목을 잡으며 말했다


은비
.....


은비
ㅂ....싶어......마.....


윤기
뭐라고요...?

은비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은비
0000,00......

<EP35.제 3행성, 알렉시(6)>


작가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마지막으로 작가의 댓 한 번만 보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