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명의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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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의 품이 차갑다고 느껴 살며시 눈을 뜬다

김여주
우으...(눈을 부비며

주변이 곁에 있는것 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깜깜하자

겁먹은 눈빛으로 주위를 둘러보다가

서늘한 기운이 훅 올라와 몸을 부르르 떤다

김여주
.....

김여주
..꿈인가...(중얼거리며

한참을 눈감고 웅크려 있다가

어디선가 희미하게 찢어질듯한 비명이 들린다

김여주
....!(고개를 든다

그후로 몇차례 더 들리더니

어두웠던 주변이 점차 붉게 변한다

김여주
....

그리고 저 멀리서 희미하게 들리던 발자국 소리가

점점 커질수록 여주는 눈을 감은채 더 웅쿠려 떤다

마침내 발자국 소리가 멈추자

어떤 남자의 차가운 손이 여주의 턱을 잡고 고개를 들게 한다

김여주
....!(눈을 감는다

???
아가야..

???
아가야 나 왔어..

마지못해 눈을 뜬 여주의 앞에는

여주를 바라보며 소름끼치게 웃고 있는

한 남자가 서있다

02:18 AM
김여주
.....!

눈을 뜬채 가쁘게 숨을 쉬고 있는 여주

김여주
.....

방안에 혼자 있는게 불안한듯

방밖으로 나간다

거실로 나오자 정국이 쇼파에 기대

반쯤 풀린 눈으로 폰을 보고 있다

그런 정국이게 다가가 옆에 쪼구려 앉는다

김여주
....(정국의 눈치를 본다


정국
벌서 일어났어?(여주 머리를 쓰다듬으며

김여주
....(눈이 불안하게 떨린다

여주의 눈을 본 정국은 여주를 꼭 안아준다

이번에는 반항 없이 정국에게 안겨 있는다


정국
왜 벌써 일어났어(여주를 쓰다듬으며

김여주
...(눈을 감는다


정국
나랑 같이 잘려고 일어난거야?(여주를 꼭 안으며

정국의 따뜻한 손길에 살며시 잠에 든다


정국
방에가서 자자(여주를 쓰다듬으며

정국이 여주를 살포시 안고 방으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