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단편집

[호우] 살짝 위험한 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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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손을 입으로 가리며) 하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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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학교 왜 있어 시발.. "

아침부터 입에 욕을 달며 등교를 하는 지훈에 누군가 그를 잡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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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아침부터 시발.. 뭔 새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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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지훈의 넥타이를 정리해주며) 넥타이가 좀 삐뚤어졌네, 지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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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 벌점 싫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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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미세하게 미소를 지으며) 벌점 싫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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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벌점 좋아서 다니는 새끼가 어딨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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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살풋 웃으며) 그렇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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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 (순영을 째려보며) 알면서 왜 물어보고 지랄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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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싱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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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 쓸데없이 존나 잘생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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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벌점 싫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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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알면서 왜 지랄이야 (화가 난 듯 억양이 커지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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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지훈의 턱을 살짝 잡아 자신과 눈을 맞추며) 우리 지훈이 정말 예쁜데 입이 문제네, 문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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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 변태새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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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싱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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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순영의 발을 세게 밟으며) 작작 쪼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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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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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양 쪽 귀가 붉어진 채 째려보며) 뭐가 좋다고 쪼개는 지 모르겠는데, 작작 쪼개. 재수 없어 “

지훈은 그렇게 순영에게 말 한 후 가방을 고쳐매며 도도하게 학교 건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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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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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 우리 지훈이, 참 귀여워. (싱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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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얼굴을 붉힌 채 온갖 욕 다 하는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