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진 그녀
1화



사나
...

의사
자 수술 잘 끝났습니다 일어나세요


사나
으음...

의사
이제 보호자분이랑 같이 가시면 되고요 붓기 빠질때까지 마스크나 모자같은거 쓰고 다니시면 됩니다


사나
네에...감사합니다아...

의사
네


사나
(졸려...아직 마취 덜 깼나..)

사나 어머니
우리딸.. 수술 잘 끝냈니..?


사나
웅!ㅎㅎ

사나 어머니
이렇게 알바해서 모은 돈으로 다 해결하는 딸이 너~무 좋아 엄마는ㅎㅎ


사나
ㅎㅎ...

사나 어머니
근데 엄마가 식당 다시 가봐야되는데...

사나 어머니
괜찮ㅇ..


사나
엄마! 빨리가ㅎㅎ 늦으면 또 그 이상한 아줌마가 뭐라하잖아~ 난 택시타고 가면 돼

사나 어머니
알겠어 우리 딸이 최고네ㅎㅎ


사나
잘가~

...

보호자랑 같이 가야한다고하셨는데..

아냐 괜찮겠지?


사나
택시~! 택시!!


사나
안 잡히네.. 버스 타야겠다

(버스 타고 집가는중)...

기사아저씨
학생!


사나
음...으어! 네..네?

기사아저씨
여기 종점인디...


사나
헉! 죄송합니다 내릴게요

기사아저씨
그려~


사나
하.. 대학가려면 진짜 공부뿐이야


사나
그러고보니 돈은 어떡하지..


사나
등록금...


사나
그래 공부도 많이 하고 알바도 열심히 하고..


사나
하..일만 하는 개미로 살아야한다니~


사나
싫다아[기지개 쭉]


정국
...[멍]

[퍽!!]


사나
헉!! 죄송합니다! 기지개피느라...


정국
...


사나
저..기요?


정국
핫! 죄송합니다..어..그게


사나
괜찮으세요????


정국
아..네네


정국
저 같은건...뭐 꼬마가 치고가도 제가 사과해야죠..[중얼]


사나
네?


정국
아..아뇨


사나
저기..제가 무례한것같지만..뭐 하나 물어봐도 될까요...?


정국
아..네 물어보세요


사나
혹시..우울증이세요..?


정국
...네


사나
(맞구나... 나도 우울증이였는데..)


정국
죄송합니다..가볼게요


사나
아..아니! 저기 혹시


사나
저..저희 집 같이 가실래요?!?


정국
..


정국
네, 좋아요(싱긋)


사나
저희 집이에요


정국
집 좋네요ㅎㅎ


사나
일단 얘기 좀 하고싶어서 불렀어요...!


정국
네..무슨얘기를...?


사나
우울증..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옛날에 우울증이 심했었거든요


정국
..진짜요?


사나
이런말하기 좀 뭐한데..[긁적]


사나
사실 저 성형했어요[마스크와 모자를 벗으며]


정국
네?


사나
저..완전 못생겼거든요...


정국
네..?


사나
하..초면에 이런말해서 미안해요 불편하죠..?


정국
아..아녜요 하나도 안 불편해요


사나
뭔가 털어놓고싶었어요..


정국
저도..우울증이 있었는데 학교 안 가다보니까 친구들이 다 연락을 끊고 사람 만날일도 없어요 그래서 더 심해져서 오늘 이번년도에 처음 나온거에요..


사나
네..?!


정국
너무 심하죠..?


사나
무슨소리에요 저는 자퇴했어요..


사나
학교에서 왕따 당했는데 가정형편도 안 좋고..


사나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ㅋ 이렇게 불행할 수가 없죠..?


정국
모든사람이라면 자살했죠 뭐.. 이미


사나
제가 쪼~금 긍적정인 편이긴 해요ㅎ


정국
부러워요 저는 부정적인데


사나
어디사세요?


정국
음... 305동에 살아요


사나
어! 여기서 완전 가깝네요?


사나
친구해여! 몇살이에요?


정국
21살이요


사나
오~~ 동갑!!!


사나
말 놔요


정국
네.. 아니 그래


사나
ㅋㅋ자주는 아니여도 집 놀러갈게


정국
그럼..가볼게


사나
잘가~~


정국
...저기 [쭈볏]


사나
응?


정국
번..번호 좀.!.!


사나
아ㅋㅋ 난 또..


정국
어?


사나
아냐ㅎ 핸드폰 줘 번호 찍어줄게

띡띡띡


사나
됐~따


정국
고마워..!!!


사나
뭐 이런걸로~ 그럼 조심히 가~~


정국
응!! 연락할게

(삐로리~)


사나
휴우ㅡㅇ...


사나
저 사람!! 내가 꼭 우울증 탈출해주겠어!!


사나
그리고..흐헿.. 고..백도!!! 꺄아아아ㅏㅇ아♡

퍽퍽퍽

소파
살...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