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식물인간을 깨운 한마디

번외2:그 후의 이야기

엄마

"태형이 잘 부탁해요."

○○○

"네! 다녀오세요."

탁-

○○○

"내가 미안해요..더 빨리올껄..그만 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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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흐어엉..○..○..ㅆ..씨..정말 보고싶어...었어..요.."

근데 이 와중에 이런 생각하는 내가 이상한거 같은데..

우는 것도 잘생기자면 어떡하자고..ㅜㅜ

○○○

"그만 울어요. 예쁜 얼굴 망가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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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히끅..그..ㅊ..치..만.."

○○○

"우리 동갑이니까 말 놓아요. 전 태형아,라고 부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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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이..ㄹ..렇게..?"

○○○

"응! 잘하네!"

난 태형이가 너무 귀여워서 머리를 쓰다듬었고 금세 얼굴을 붉혔다. 윽..! 심장에 무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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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나..연..스..습..한거..있어.."

○○○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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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

"???"

"태..횽이가..보..고..싶었..어..어..용..뀨-"

○○○

".........."

미쳤다.

이건 미쳤어.

세상 사람들,이 세상에 이런 개존잘귀여미뭉뭉이 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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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상..해? 이..런거..하..면..좋아..한다는...거..같던데.."

내가 행동을 멈추고 멍하니 있자 내 눈치를 보기시작한 태형이다.

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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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

"하..이 카와이한 생명체를 다른 여자들이 탐내면 않돼는데.. 진짜 사랑해,태형아."

근데 왠지 코에서 뜨끈한게 흐르는거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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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ㄴ..너..코..에..피.."

허헣..허허..태형이가 얼마나 카와이 했으면 모쏠인 내가 이럴까.

아무래도 넌 내가 호강시켜야 할 팔자인듯.

5년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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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말 않해?"

○○○

"허헣..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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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 오늘 내 문자를 55통이나 씹은것도 모자라 전화도 않받았는지 빨리 서술해."

아니..과제하다가 화장실에 놓고와서 나도 한참 찾았다니까.. 왜 않믿어.

○○○

"그나저나 너 오늘 진짜 잘생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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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말 돌리지마라."

○○○

"....ㅎ..."

옛날에는 애교많고 말투도 넘나 카와이한 멍뭉기었는데..

언제 시크하고 차갑고 섹시한 왕자님이 돼셨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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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않한다 이거지? 그럼.."

○○○

"아오..말 했잖아!! 화장실 갔는데 똥 싸다가 잃어버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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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힉..분위기가 갑자기 험악해 진거 같은데.. 벌써 권태기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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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 믿을껀데. 다음부턴 안 봐준다."

○○○

"고맙네. 잘생긴 왕자님."

○○○

"그럼,사과의 의미로 내가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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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기 소주 2병도 주세요."

○○○

"..? 너 퇴원한지 얼마않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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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5년됐어. 그리고 근육때문인데 술이랑 무슨 상관이야."

저거 백퍼 삐진거다. 그럼 같이 술먹으면서 풀면 돼겠지.

5시간뒤.

○○○

"헤헤~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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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많이 취했다. 집에 데려다줄..웁! 잉겅 놔라앙-"

○○○

"요 개존잘 남신은 누구요- 볼도 몰랑하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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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진짜.. 가뜩이나 취해서 힘들어 죽겠는데 빨리 좀 가자,응? 나 진짜 힘들어."

허허..어쩜 목소리도 저리 잘생겼나.. 아차,말할꺼 있었지..

○○○

"태~횽~아~ 줄꺼 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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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뭔데...!!!!"

○○○

"쨔잔~ 어땡?"

어쩜 놀라는 것도 이리 잘생겼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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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거.."

○○○

"사실 전화같은거 몰카였어. 태형아,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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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근데 생각하면 할수록 이상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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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도 니 반지 사왔거든. 그것도 '청혼'."

○○○

"헐.."

내기 멍하니있자 태형이는 웃으면서 내 손에 반지를 끼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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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런 건 내가 먼저 해주고싶어. 니가 내 몸도 낮게 해줬잖아."

○○○

"그건 우연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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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씁.말하고 있는데 끼어들기 있기 없기?"

○○○

"....없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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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럼 다시 물어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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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나랑 결혼해주라."

미친미친미친미친미친미친..

내가 아마도 전생에 우주를 구했나보네.

○○○

"뭘 물어. 당연하지ㅎ"

평생 행복하게 해줄께.

내 왕자님.

끝.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드디어 '식물인간을 깨운 한마디'가 완결했습니다.

그저 실화를 썼을뿐인데 이런 많은 사랑을 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려요.

전 이 작품의 시즌 2이자 후속작을 만들려고 해요. 다른 메인커플은 등장하지만 이번 커플도 약간씩 등장해요.

그래서 남주를 투표해주시길 바래요. 일단 후속작이라서 태태는 빼주시구..

올라올 시간은 제가 하고있는 다른 작품들이 얼추 마무리 돼면 천천히 올릴께요. 아마 줄거리는 약간 비슷하고..근데 식물인간인 줄거리는 아닐꺼에요.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다니..ㅜㅜ

이번편에 궁금한것도 남겨주시면 다 답변해드릴께요. 후속작이 올라오면 여기에다 공지 올릴께요.

그럼 인사드리겠습니다. 정말 사랑해요..! 남주투표는 댓글로 해주시길 바라며.. 다시 만날때까지 바이~~